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위원장 손우목, 이하 전삼노)이 삼성전자(회장 이재용)와 2025년 임금·단체협약을 최종 체결했다.
전삼노는 지난달 28일부터 5일 13시까지 5일간 진행된 찬반투표에서 잠정합의안을 최종 가결했다고 밝혔다.
손우목(오른쪽) 전삼노 위원장이 5일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 팀장과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진행된 2025년 임금·단체협약 조인식에서 악수하며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이번 조인식은 삼성전자 기흥캠퍼스에서 진행됐으며,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 팀장 부사장 및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전자는 평균 임금인상률 5.1%,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몰 200만 포인트와 자사주 30주를 전직원에게 지급하고 성과급 제도 개선을 위해 노사 공동으로 TF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 3자녀 이상 직원 정년 후 재고용하는 것에 대해서도 제도화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번 합의로 2023년과 2024년 임금협약까지 완료해 의미를 더했다.
최완우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 팀장은 "이번 임금·단체협약 체결은 노사 화합으로의 전환점이며, 이를 계기로 노사가 힘을 합쳐 사업 경쟁력 강화에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우목 전삼노 위원장은 "앞으로도 조합원들의 처우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 이라며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