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삼성전자(대표이사 한종희)가 기아(대표이사 최준영 송호성)와 협력해 AI 기반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를 모빌리티 영역까지 확장하며 혁신적인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지난 24일(현지 시각)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Kia EV Day' 미디어 행사에서 가이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로운 협력 모델을 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찬우(오른쪽)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이 지난 24일(현지 시각)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Kia EV Day' 미디어 행사에서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 부사장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삼성전자]

이번 협약은 지난 9월 체결한 현대차그룹과의 기술 제휴 연장선상에서 이뤄진 것으로,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가치 있는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스마트싱스 프로'는 주거, 오피스, 상업 시설 등 다양한 공간의 디바이스와 솔루션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혁신적인 AI 플랫폼이다. 특히 기아 차량을 구입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맞춤형 비즈니스 운영 솔루션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활용 사례로 푸드트럭 운영자들의 업무 효율성 개선을 들 수 있다. 기존에 매번 영업 준비와 정리에 30~40분이 소요되던 작업을 '스마트싱스 프로'를 통해 한 번에 해결할 수 있게 되었다. 사이니지, 오디오, 포스기, 냉장고, 조리기기, 조명 등 다양한 기기를 원격으로 통합 제어할 수 있어 운영자의 업무 부담을 크게 줄여줄 전망이다.

또, 차량과 외부 비즈니스 공간을 연결해 일상 루틴에 맞춰 가전이 자동으로 작동하는 '자동화 루틴' 기능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더욱 스마트하고 효율적인 비즈니스 운영이 가능해진다.

김상대 기아 PBV비즈니스사업부장 부사장은 "기아 PBV와 삼성전자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의 협업을 통해 비즈니스 고객의 차량 이용 경험을 PBV 외부의 IoT 생태계까지 확장해 새로운 고객가치 발굴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통합오퍼링센터 부사장은 "AI B2B 솔루션 '스마트싱스 프로'와 기아 PBV가 만나 비즈니스 고객들에게 매장과 모빌리티가 연결된 새로운 일상을 선보이겠다"며 "자영업자∙소상공인 등 B2B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매장 통합 관리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협력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AI와 모빌리티의 융합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앞으로 삼성전자와 기아의 협력이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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