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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호겸 기자]

한국전력(대표이사 김동철)이 지난해 연간 매출액 94조13억원, 영업이익 8조3489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6% 증가,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고, 283.8% 증가했다.


한국전력, 지난해 매출액 94조...전년동기比 6.6% ↑한국전력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한국전력은 이번 공시를 통해 지난 2023년부터 이어온 4차례 요금조정으로 전기판매수익이 증가했고, 연료가격 안정화 및 자구노력 이행으로 영업비용은 감소하면서 영업이익은 4년만에 흑자로 전환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주요 증감요인은 전기판매수익 부문 판매량이 0.7% 증가했고, 판매단가는 전년대비 6.6% 상승해 5조9350억원 증가했다. 연료비·구입전력비 부문 자회사 연료비는 4조4405억원 감소, 민간발전사 구입전력비는 3조6444억원 감소했다. 특히 원전과 LNG, 신재생 등의 발전량과 구입량은 증가했으며, 석탄화력은 자회사 발전량과 민간 구입량 모두 감소했다.


또 연료가격 하락과 함께 설비운영 효율화를 위한 고객참여 부하차단 제도 등 시장제도 개선에 따라 구입전력비가 감소했다. 기타 영업비용으로는 발전 및 송배전설비 신규 자산 증가 및 이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9762억원 증가했다.


한전은 "국민께 약속드린 재정 건전화 계획 및 고강도 자구노력을 노사가 한마음으로 충실하게 이행하고 있으며, 설비점검기준 개선 등 업무 전반의 효율화를 추진하고, 노사협의를 통해 정부경영평가 성과급 및 임금 반납, 희망퇴직, 직원 복지축소를 단행하기도 했다.


한전은 "작년 영업이익 흑자에도 2021년 이후 누적 영업적자가 34조7000억원으로, 실적 개선을 위한 노력을 철저하고 속도감 있게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전기요금의 단계적 정상화, 전력구입비 절감 등 다양한 방안을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며, "환율, 국제 연료가격 변동 등에 따른 불확실성에도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rlaghrua823@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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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2-28 17: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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