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그룹(대표이사 이병주)이 극한 환경의 비밀을 K뷰티에 담는다. 회사는 최근 극지연구소와 손을 잡고 남극 극지 미생물을 활용한 혁신적인 화장품 소재 개발에 나섰다.
코스맥스그룹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소와 ‘극지 유용 미생물 자원 발굴 및 화장품 소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강승현(왼쪽) 코스맥스비티아이 R&I 센터 부원장이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과 지난 26일 인천시 송도 극지연구소에서 열린 공동연구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코스맥스]
지난 26일 진행된 업무협약식에서 코스맥스그룹의 강승현 R&I센터 부원장과 극지연구소 신형철 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극지 미생물 자원 발굴 △화장품 소재 개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연구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극지연구소가 보유한 남극 세종과학기지와 북극 다산과학기지는 혹독한 환경에서 생존하는 미생물 연구의 최적지다. 영하 수십 도, 강한 자외선 등 극한 조건에서도 살아남는 미생물들의 생존 메커니즘에 코스맥스가 주목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이번 협력을 통해 극지 미생물의 독특한 생리적 특성을 화장품 소재에 접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미 2019년 세계 최초로 피부 마이크로바이옴 화장품을 상용화한 실적이 있으며, 현재 3000여 종의 미생물을 확보하고 있다. 하버드대, 푸단대 등 글로벌 연구기관과 공동연구도 진행 중이다.
신형철 극지연구소장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극지 생물자원이 K뷰티 산업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강승현 부원장 역시 "15년간 축적해온 바이오 자원 활용 역량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K뷰티 소재를 개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협력은 극한 환경 생존 미생물의 잠재력을 K뷰티에 접목,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혁신을 예고하고 있어 업계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