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대표이사 박문서)이 지난해 매출액 8조9464억원, 영업이익 5039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02% 감소, 영업이익은 8.4% 증가한 수치다.
동원산업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이미지= 더밸류뉴스]
지난해 실적은 동원F&B가 이끌었다. 동원홈푸드가 단체 급식 및 조미 사업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며 실적 향상에 크게 기여했고 동원F&B는 참치액·명절 선물세트·가정간편식(HMR) 등 전략 품목이 안정적으로 성장했다. 동원F&B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4조4836억원, 1835억원으로 각각 2.8%, 10% 증가했다.
동원시스템즈는 연포장, 캔 등 주요 포장재 사업이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펫푸드·레토르트 파우치, 식품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 영업이익이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3343억원, 영업이익은 919억원으로 각각 4.5%, 13.7% 증가했다.
동원산업은 어획 호조로 생산량이 증가했으나 어가 하락으로 전체 매출액이 감소했다. 다만 유통 영업 부문이 온라인 경로에서 지속 성장하며 영업이익이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액은 1조794억원, 영업이익은 1286억원으로 전년대비 매출액은 1% 감소, 영업이익은 1.4%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