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소장 하인혁)가 한의학 및 통합의학 연구에 대한 학자들의 열정을 한 데 모았다.
자생한방병원은 척추관절연구소는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에 위치한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PIM(통합의학에 대한 관점)은 자생한방병원 척추관절연구소가 지난 2022년 10월 창간한 통합의학 전문 국제학술지로, 하버드대학교와 콜롬비아대학교, 도쿄대학교 인사 등 50여명의 편집위원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6일 경기도 성남시 소재 자생메디바이오센터에서 진행된 '제1회 PIM 논문 경진대회' 시상식에서 수상자 및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자생한방병원]
이번 경진대회는 지난해 4월부터 자유 주제 및 지정 주제 중 하나를 선택해 연구 논문을 공모했다. 지정 주제로는 △만성통증 관리에 대한 한의치료의 기전 △임상 한의치료 효과 평가지표의 활용 등이었다.
참가자들은 통합의학 분야 전공자뿐만 아니라 한의과 전공의·수련의 등 관련 연구에 관심 있는 다양한 연구진들이 참여해 1·2차 심사가 진행됐다.
그 결과 최우수상 1명과 우수상 2명이 최종 선발됐으며, 경희대학교 대학원 한의학과 한의사 정혜인(지도교수: 김경한 우석대 교수)가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정 씨는 임산부의 분만통 완화 및 분만시간 단축에 대한 전침 치료 효과 논문을 제출했다. 그는 체계적 문헌 고찰과 메타 분석을 통해 산부인과 분야에서 가지는 한의학적 치료 가능성과 안전성을 입증했다.
우수상은 세명대학교 한의과대학 학부생 박건우(지도교수: 박정수 세명대 교수) 씨와 가천대학교 한의과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김성진(지도교수: 강기성 가천대 교수) 씨에게 돌아갔다. 박 씨는 암 치료에 대한 침 및 한약치료의 문헌 고찰 연구를 기반으로 한의학적 치료 근거를 밝혀냈다. 김 씨는 황련해독탕의 항염증 효과를 규명하고, 염증성 질환 치료법으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