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한국콜마(대표이사 최현규)가 여드름균과 노화의 연관성을 규명했다.

한국콜마는 최근 SCI급 국제 학술지 '마이크로오가니즘(Microorganisms)' 10월호에 관련 논문을 게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연구에 따르면 나이가 들수록 여드름균이 줄어들고, 전체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자의 다양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콜마의 여드름균-노화 연관성 내용의 논문이 ‘마이크로오가니즘(Microorganisms)’ 10월호에 게재됐다. [이미지=한국콜마]

한국콜마는 이번 발견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을 활용해 여드름균을 조절함으로써 피부 노화를 늦추는 '슬로우에이징(Slow-aging)' 화장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연구진은 20~29세와 60~75세 한국인의 피부에서 여드름균 양의 차이를 확인했다. 20~29세 피부의 여드름균 비율은 83%였으나, 60~75세 피부에서는 61%로 현저히 감소했다.

한국콜마는 유익한 여드름균의 양을 늘려주는 '전달체'와 제형 기술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피부 노화균을 조절하고 피부 밀착을 높일 수 있는 기술을 확보했다.

또, 한국콜마는 여드름균이 반드시 나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밝혀냈다. 염증성 여드름을 유발하는 환경에서만 문제가 되며, 실제로는 아토피 유발균을 억제하는 유익한 균주도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한국콜마는 피부 노화를 완화하는 화장품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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