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갤럭시 북5 Pro를 통해 독보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12일 서울 서초구 삼성 강남에서 진행된 갤럭시 북5 Pro 미디어 브리핑.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는 다음달 2일 출시 예정인 ‘갤럭시 북5 Pro’에 대해 소개하며 이와 같은 포부를 드러냈다. 이번 신제품은 갤럭시 AI와 마이크로소프트의 Copilot+ PC 기능을 탑재한 AI PC로 35.6cm(14형)과 40.6cm(16형), 그레이와 실버 색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47 TOPS•AI 셀렉트•25시간 배터리 통해 혁신적인 AI PC 경험 지원
본격적인 설명회에 앞서 ‘갤럭시 북5 Pro’의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광고에서는 신제품의 기능으로 최대 47 TOPS NPU 성능, 한계를 넘어서는 AI 경험, 최장 25시간 초강력 배터리 3가지를 소개했다.
47 TOPS는 초당 최고 47조 번의 연산이 가능한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가졌다는 뜻이다. 이를 지원하는 '인텔 코어 Ultra 프로세서 시리즈 2'를 탑재해 혁신적인 AI PC 경험을 지원한다. 이런 강력한 NPU 성능을 기반으로 AI 업스케일링 '사진 리마스터' 기능도 지원한다. ‘사진 리마스터’는 오래된 사진을 정교하게 보정하고 저화질 이미지를 고화질로 변환하는 기능이다.
한계를 넘어서는 AI 경험은 갤럭시 AI 기반의 'AI 셀렉트' 기능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이는 갤럭시 북 시리즈 최초로 도입된 기능으로 궁금한 이미지나 텍스트를 별도 검색어 입력 없이 터치 스크린에 원을 그리거나 드래그해 검색할 수 있다.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검색이 필요한 여러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또 검색한 이미지 내 텍스트만 따로 복사해 문서 작업에 활용할 수 있고 화면의 QR코드에 원을 그리면 쉽게 URL을 실행할 수 있다.
정리하면, 웹 브라우징, 쇼핑, 콘텐츠 감상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다.
◆고화질•고음질 지원하는 다양한 기능… 모바일 제품과 연결성 극대화
‘갤럭시 북5 Pro’는 고화질과 고음질에 집중한 제품이다. 선명한 스크린과 높은 몰입감의 음향을 제공하기 위한 다양한 기능을 적용했다.
먼저 '비전 부스터'를 탑재한 고해상도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를 통해 고화질 스크린을 만들었다. 빛 반사 방지 패널도 탑재해 장소와 조명에 상관없이 깨끗한 화면을 즐길 수 있다. 노출 시간이 다른 프레임들을 하나로 합친 '스태거드 HDR'을 카메라에 적용해 생생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4개의 스피커에 돌비 애트모스를 적용해 몰입감 넘치는 서라운드 음향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갤럭시 모바일 제품과의 연결을 편리하게 만들어 기기간의 연결성을 극대화했다. 갤럭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과 연결해 사진, 문서, 파일을 간편하게 공유할 수 있는 '퀵 쉐어', PC 키보드와 마우스로 스마트폰과 태블릿을 제어할 수 있는 '멀티 컨트롤', PC 화면을 태블릿에 확장하거나 복제해 듀얼 모니터로 활용할 수 있는 '세컨드 스크린' 기능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폰 링크' 기능을 통해 '갤럭시 북5 Pro'와 갤럭시 스마트폰을 연결하면 서클 투 서치, 노트 어시스트, 실시간 통역 등 스마트폰에서 지원하는 기능을 PC로도 즐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북5 Pro를 통해 혁신적인 AI 기능과 사용 편의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PC 사용 경험을 구현했다고 강조했다. 향후 AI 기술을 중심으로 독보적인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