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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우유 판매해 어르신 후원한다…'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출 1% 기부 약속 - 어르신 안부 전달∙고독사 방지 등 위해
  • 기사등록 2020-06-15 11: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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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매일유업(대표 김선희)이 우유 판매를 통해 어르신들을 후원에 나섰다.


매일유업은 소화가 잘되는 우유 체험패키지 판매 금액 전부인 3억원을 (사)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전달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이와 함께 '1%의 약속'을 통해 매년 소화가 잘되는 우유의 매출 1%를 후원하기로 했다.


(왼쪽부터) 호용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이사장과 김선희 매일유업 대표이사가 ‘소화가 잘되는 우유 스페셜 체험팩’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 [사진=더밸류뉴스(매일유업 제공)]

앞서 지난달 매일유업은 소화가 잘되는 우유 특별 체험패키지를 판매했다. 체험패키지를 구매한 고객은 배송비 2500원과 상품 금액 1500원 등 4000원을 결제하고 소화가 잘되는 우유 12팩을 배송 받았다. 


매일유업은 배송비를 제외한 상품 금액 1500원을 전액 적립해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한다고 약속했다. 이에 체험패키지는 뜨거운 반응으로 기존 계획 대비 5배 수량인 20만개가 6일만에 완판되며 총 3억원이 적립됐다. 이후 매일유업은 사단법인에 3억원 기부금을 전달해 약속을 지켰다.


이와 함께 매일유업은 한가지의 약속을 추가했다. 매년 '소화가 잘되는 우유' 제품의 매출 1%를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에 기부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 같은 내용은 이미 지난달 안부우유 이사회에서 승인됐고 올해부터 해당 제품의 연 매출액 중 1%를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소화가 잘되는 우유 매출액을 계산했을 때 기부 금액은 3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체험패키지 판매를 통해 조성된 금액 3억원을 더해 올해 매일유업에서 사단법인에 후원하는 금액은 약 6억원이 된다.


매일유업은 “지난 1999년 시작한 선천성 대사이상 환아를 위한 특수분유 제조를 20년 이상 지속한 것처럼 1%의 약속을 통해 우유안부 후원 활동도 앞으로 오랜 기간 함께 하는 대표적 사회참여활동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독사를 예방하고 어르신께 안부를 전하는 활동이 작은 단체에서 시작해 지자체, 기업 그리고 고객이 함께하는 공유가치 창출(CSV) 활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일유업의 ‘매일 소화가 잘되는 우유 어르신 안부확인 사업 캠페인'. [사진=더밸류뉴스(매일유업 제공)]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과 매일유업 간의 관계는 올해가 처음이 아니다. 매일유업은 2016년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 정기후원을 시작으로 가정배달 사업을 운영하던 노하우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을 지원해 왔다. 유제품 제조∙판매회사인 만큼 가정배달 사업의 인프라를 CSV로 환원하고자 한 것이다.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은 홀로 계신 어르신 후원 사업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을 진행한다. 지자체와 사단법인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우유배달이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매일유업이 관할 대리점과 배달원을 통해 홀로 사는 어르신 댁으로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배달하고 배달한 우유가 남아있으면 관공서나 가족에 연락해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한다. 수혜자의 연령대를 고려해 기존에 배달되던 일반 우유를 소화가 잘되는 우유(유당불내증 완화를 위해 유당을 제거한 유당분해 우유)로 변경하는데 필요한 금액도 부담해 왔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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