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모바일 투자 플랫폼과 생성형 AI 기반 거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은 나무증권 하반기 광고 캠페인 모델로 엔믹스 멤버 설윤을 발탁하고 신규·휴면 고객 대상 수수료 무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올투자증권은 챗GPT와 클로드 등 생성형 AI 대화창에서 계좌 조회부터 주식 주문까지 가능한 ‘MCP 트레이딩’ 서비스를 정식 출시했다.
◆ NH투자증권, 나무증권 하반기 캠페인 모델로 설윤 발탁
NH투자증권(대표이사 신재욱 배광수)이 모바일 투자 플랫폼 ‘나무증권’의 하반기 광고 캠페인 모델로 그룹 엔믹스(NMIXX) 멤버 설윤을 발탁하고 신규·휴면 고객 대상 수수료 이벤트를 진행한다.
NH투자증권이 엔믹스 설윤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이미지=NH투자증권]
이번 캠페인은 ‘선녀급 혜택’을 주제로 진행된다. 나무증권 고객인 ‘나무꾼’에게 ‘선녀’로 변신한 설윤이 혜택을 전달한다는 콘셉트로, ‘내려온다 수수료가 0원까지’라는 메시지를 활용했다. 캠페인과 함께 국내주식 수수료 무료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12월 31일까지 나무증권 비대면 계좌를 처음 개설한 신규 고객과 2026년 거래 내역이 없는 휴면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4개월간 국내주식 거래수수료와 유관기관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강민훈 NH투자증권 디지털사업부 대표는 “나무증권은 편리한 거래 환경과 AI 투자 서비스, 다양한 투자 콘텐츠로 누구나 간편하게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왔다”며 “연말까지 이어지는 수수료 무료 혜택으로 더 많은 고객이 부담 없이 나무증권을 경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다올투자증권, 생성형 AI 연계 ‘MCP 트레이딩’ 정식 오픈
다올투자증권(대표 황준호)이 생성형 AI와 증권계좌를 연결해 대화를 통해 계좌조회부터 주식 주문까지 할 수 있는 ‘MCP 트레이딩’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다올투자증권이 MCP 트레이딩 서비스를 정식 오픈했다. 사진 모델은 LPGA 유해란 프로. [사진=다올투자증권]
지난 7월 사전예약을 시작한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MCP 트레이딩은 챗GPT와 클로드 등 고객이 사용하는 생성형 AI 대화창에 증권계좌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고객은 대화창에서 보유종목 수익률을 확인하고 시세를 조회한 뒤 주문 요청까지 이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보유종목 수익률 정리를 요청한 뒤 특정 종목의 현재 가격을 확인하고 해당 종목 매수 요청까지 같은 대화 흐름에서 처리하는 방식이다.
다올투자증권은 ‘클로드 데스크톱(Claude Desktop)용 간편 설치 파일’도 제공한다. 기존처럼 터미널을 열거나 별도 명령어를 입력할 필요 없이 설치 파일 실행 후 다올투자증권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Fi(파이)’ 앱에서 발급한 연결키를 입력하면 연동할 수 있다.
국내주식과 해외주식 모두 잔고·시세·주문가능금액 조회, 주식 주문, 미체결 주문 정정·취소 등을 대화 방식으로 처리할 수 있다. 국내주식은 정규장 외 대체거래소(NXT) 거래시간에도 지정가 주문이 가능하다.
해외주식은 원화만 입금해두면 주문할 때 자동 환전하는 기능을 지원한다. 생성형 AI의 분석 기능과 계좌 데이터를 결합한 포트폴리오 관리 기능도 제공한다.
보유종목 집중도와 원금 회복에 필요한 수익률을 정리하거나 국내외 보유자산의 업종별 비중을 분석할 수 있다. 일정 실행 기능을 지원하는 AI 에이전트와 연결하면 매일 아침 계좌 브리핑을 정기적으로 받는 방식도 활용할 수 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한 안전장치도 적용했다.
모든 주문은 AI가 주문 내용을 미리보기 형태로 먼저 보여주고 고객이 최종 승인한 뒤에만 거래소로 전송된다. 미리보기를 거치지 않은 주문이나 중복 주문은 시스템에서 차단된다.
서비스는 고객 본인의 PC에서 작동하는 ‘로컬 구동’ 방식을 적용했다. 다올투자증권은 외부 AI 사업자에게 계좌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고객이 직접 발급한 연결키로 자신의 계좌 데이터를 불러오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입출금 등 자금이체 기능은 MCP 트레이딩에서 제공하지 않으며 기존 다올투자증권 HTS(홈트레이딩시스템)와 MTS를 통해서만 이용할 수 있다.
다올투자증권 관계자는 “생성형 AI가 생활 속 도구로 자리 잡은 시대에 고객이 늘 쓰던 대화창에서 곧바로 투자까지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 것이 이번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MCP 트레이딩을 시작으로 다올투자증권의 투자 인프라를 외부 플랫폼과 연결하는 개방형 생태계를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MCP 트레이딩은 다올투자증권 위탁계좌를 보유한 만 19세 이상 내국인 고객이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