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발행어음 판매와 e스포츠 연계 고객 이벤트, 공모주 청약 고객 혜택 확대에 나섰다. 삼성증권은 첫 발행어음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연 4.3% 특판 상품을 이틀 반 만에 완판했다. 키움증권은 DRX 소속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가 출전하는 ‘키움증권배 철권 스타즈컵’을 개최한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는 제도를 도입한다.
◆ 삼성증권, 발행어음 특판 이틀 반 만에 1000억원 완판
삼성증권(대표이사 박종문)이 발행어음 출시를 기념해 선보인 특판 상품이 출시 이틀 반 만에 판매 목표액 1000억원을 모두 소진했다.
서울시 서초구 서초대로에 위치한 삼성증권 본사 전경. [사진=삼성증권]
이번 특판 상품은 종합계좌 보유 고객을 대상으로 판매한 1년물 발행어음으로 연 4.3%의 금리를 제공했다. 세전 기준이며 지난 11일 기준 금리다. 가입 한도는 1인당 100만원 이상 3억원 이하로 설정됐다.
해당 상품은 지난 21일 출시된 이후 이틀 반 만에 발행 한도 1000억원이 모두 소진됐다. 삼성증권은 특판 상품 외에도 일반 발행어음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 11일 기준 세전 금리는 적립형 연 4.6%, 수시형 연 2.55%다. 기간별로는 2~90일물 연 2.65%, 91~180일물 연 3.2%, 181~270일물 연 3.6%, 271~364일물 연 3.95%, 1년물 연 3.95%다. 발행어음은 자기자본 4조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IB)으로 지정된 증권사가 자체 신용을 바탕으로 발행할 수 있는 만기 1년 이내 단기 금융상품이다.
삼성증권은 발행어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바탕으로 모험자본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업의 생산적 금융 수요를 지원하고 상생 금융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조달 자금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오랜 시간 준비해온 발행어음 상품에 보내주신 고객들의 큰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고객에게는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수익률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성장의 마중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향후에도 차별화된 금융 상품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키움증권, 내달 ‘철권 스타즈컵’ 개최…DRX ‘무릎’ 출전
키움증권(대표이사 엄주성)이 키움 DRX 소속 철권 프로게이머 ‘무릎’ 배재민 선수가 출전하는 ‘키움증권배 철권 스타즈컵’을 오는 10월 17일 개최한다.
키움증권이 키움증권배 철권 스타즈컵을 개최한다. [이미지=키움증권]
이번 대회는 키움증권이 후원한다. 대회 개최를 기념한 고객 이벤트도 진행한다. 키움증권은 다음달 17일까지 ‘철권 스타즈컵 중계 알림 이벤트’를 운영한다. 다음달 16일까지 생중계 알림을 신청한 고객에게는 대회 당일 생중계 링크를 제공한다.
대회는 SOOP에서 단독 생중계되며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비대면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 사전 알림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 추첨을 통해 DRX 공식 유니폼과 목걸이, 팔찌, 텀블러 등 공식 굿즈를 받을 수 있다.
대회 당일에는 SOOP 무릎 선수 채널에서 ‘타임 어택 이벤트’도 진행한다. 키움증권 신규 고객에게는 선착순 5000명까지 SK하이닉스 소수점주식 1만원 상당을 제공한다. 라이브 방송 중 공개되는 이벤트 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세계적인 철권 선수로 활약해 온 무릎 선수와 함께 팬들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팬들이 무릎 선수의 수준 높은 경기와 e스포츠의 매력을 마음껏 즐기길 바라며 앞으로도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대신증권,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 지급
대신증권(대표이사 진승욱)이 공모주 청약을 위해 고객이 맡긴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한다.
서울시 중구 삼일대로에 위치한 대신증권 본사 전경. [사진=대신증권]
청약증거금 100만원 이하에는 연 1%, 100만원 초과분에는 연 0.6%의 이자를 적용한다. 새로운 이자 지급 기준은 지난 21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기업부터 적용된다.
증권신고서 제출 이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과 일반투자자 청약 절차가 이어지는 점을 고려하면 실제 이자 혜택을 적용받는 공모주 청약은 다음달부터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청약증거금은 투자자가 공모주를 배정받기 위해 증권사에 맡기는 자금이다. 대신증권은 인기 공모주의 경우 단기간에 대규모 청약증거금이 유입되는 만큼 이자 지급이 투자자 혜택을 높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용욱 대신증권 WM추진부장은 “공모주 청약 과정에서 고객 자금이 예치되는 기간에도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기로 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7월 주식 매도 후 결제일 전에 매도대금을 미리 받을 수 있는 매도담보대출 금리를 연 5.0%로 인하했다.
미수금 발생 시 적용되는 연체이자율도 낮추는 등 고객 금융비용 부담 완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