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항공업계가 경쟁력 강화에 나서고 있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미래세대 지원을 위한 합동 봉사활동을 펼친 가운데, 티웨이항공은 '트리니티항공'으로 사명을 변경해 새 출발을 알렸고, 이스타항공은 기내 플라스틱 감축을 위해 친환경 기내식 용기를 적용하기로 했다.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과 양천도서관서 항공 직업 특강…미래세대 지원 합동 사회공헌 전개
지난 29일 교육기부 봉사활동에 참여한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임직원이 청소년들과 함께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 우기홍)은 아시아나항공과 손잡고 미래세대를 지원하는 교육기부 및 지역사회 안전 체험 합동 사회공헌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활동은 올해 예정된 양사 통합을 앞두고 임직원 간 유대를 강화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지난 29일 양사 교육기부 봉사단은 서울 양천도서관에서 초·중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진로 특강을 열었다. 강연에는 대한항공 정비사와 아시아나항공 승무원이 직접 참여해 실제 업무 사례를 소개하고 학생들의 항공 분야 직업 탐색과 진로 설계를 도왔다.
이에 앞서 28일에는 양사 운항본부 임직원들이 서울 마곡안전체험관에서 지역 어린이들의 재난 안전 교육을 지원했다. 봉사단원들은 참가 아동들과 함께 교통안전 수칙 학습, 지진 및 화재 대피 실습, 소화기 조작 훈련 등 일상 위기 대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티웨이항공, ‘트리니티항공’ 브랜드 전환… 9월 10일 첫 운항 개시
티웨이항공이 오는 9월 10일부터 사명을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 변경한다. [이미지=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대표이사 이상윤)이 오는 9월 10일부터 사명을 '트리니티항공(Trinity Airways)'으로 변경하고 운항을 개시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5월 국토교통부로부터 면허 변경 승인을 획득한 후 관련 절차를 거쳐 공식 브랜드 전환 일정을 확정했다.
이에 따라 국내선 및 국제선 노선과 공항 탑승수속 카운터, 온라인 플랫폼, 유니폼 등이 순차적으로 신규 사명에 맞춰 교체된다. 기존 예약자의 항공권 이용 조건과 편명, 운항 일정 및 항공사 코드(TW)는 변경 없이 유지돼 별도 조치 없이 탑승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은 사명 변경과 함께 노선 및 고객 특성에 맞춘 '선택적 서비스 캐리어(SSC)' 전략을 추진하며 장거리 편의 서비스를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연내 A330-900NEO와 B737-8 등 신규 항공기를 추가 도입해 기단 현대화와 운항 노선 확장을 이어갈 계획이다.
◆ 이스타항공, 천연 펄프 기내식 용기 적용… 플라스틱 감축 나서
이스타항공이 오는 9월 1일부터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기내식 용기를 현장에 도입한다. [이미지=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대표이사 조중석)이 오는 9월 1일부터 생분해성 친환경 소재로 제작된 기내식 용기를 현장에 도입한다. 이번 조치는 기내 서비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플라스틱 폐기물을 줄이고 친환경 운영을 실천하기 위한 차원에서 마련됐다.
신규 용기는 대나무와 사탕수수 등 식물성 원료에서 추출한 천연 펄프 섬유질로 제작돼 폐기 시 90일 이내에 자연 분해된다. 아울러 고온 환경 및 기내 기압 변화에도 변형이 적어 음식물 보관과 서비스 안정성을 확보했고, 자장밥 등 일부 현장 판매 메뉴부터 우선 적용한 뒤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이스타항공은 기존 종이 기반 운항 관리 문서인 로드시트를 태블릿 PC 전자 문서로 대체하는 등 종이 사용 절감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아울러 연료 효율이 개선된 보잉 737-8 기종 비중을 전체 기단의 절반 이상으로 확대하며 기내외 환경 부담 완화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