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타항공이 10월 인천·부산-샤먼을 시작으로 12월 청주-샤먼과 부산-항저우까지 중국 4개 노선에 잇달아 취항한다. 티웨이항공은 새 브랜드 '트리니티항공'의 리버리를 적용한 첫 항공기를 도입해 9월 10일 김포-제주 노선에 투입한다. 대한항공은 태국 국영 항공 정비 기업 TAI와 협력 합의서에 서명하고 동남아 항공 정비(MRO) 시장 진출에 나선다.
◆ 이스타항공, 중국 4개 노선 신규 취항... 샤먼·항저우 연결
이스타항공의 항공기 [사진=이스타항공]
이스타항공(대표이사 조중석)이 오는 10월 인천·부산-샤먼 노선을 시작으로 12월 청주-샤먼과 부산-항저우 노선에 잇달아 취항하며 중국 노선을 확대한다고 3일 밝혔다. 인천-샤먼은 10월 28일부터 주 4회, 부산-샤먼은 10월 29일부터 주 3회 운항하며, 청주-샤먼은 12월 2일부터 주 2회, 부산-항저우는 12월 3일부터 주 4회 운항할 예정이다.
이번 취항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로부터 11개 중국 노선의 국제항공운수권을 배분받은 데 따른 것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8월 후허하오터 운항을 시작으로 지난 1일 대구-장자제 노선에 취항했으며, 샤먼과 항저우까지 올해 안에 중국 6개 노선을 추가 개설한다. 내년 3월까지 확보한 운수권 모든 노선에 순차 취항해 수도권과 지방공항을 아우르는 중국 노선망을 구축할 계획이다.
샤먼에는 인천·부산·청주 등 3개 공항에서 출발하는 노선을 개설해 수도권뿐 아니라 영남권과 충청권 수요에도 대응한다. 부산-샤먼과 부산-항저우 노선은 이스타항공이 단독으로 운항한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이번 신규 취항을 통해 내국인의 중국 여행 선택지를 넓히는 동시에 방한 관광객 유치와 지역 인바운드 수요 확대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 티웨이항공, '트리니티항공' 리버리 적용 B737-8 첫 도입
'트리니티항공'으로 새롭게 거듭날 예정인 티웨이항공의 신규 항공기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대표이사 이상윤)이 새 브랜드 명칭 '트리니티항공'으로의 브랜드 전환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도입된 B737-8 기종은 트리니티항공의 새 CI와 브랜드 디자인을 기체 외관에 처음 적용했으며, 오는 9월 10일 트리니티항공 운항 개시와 함께 김포-제주 노선에 첫 투입된다.
티웨이항공은 지난 1일 김포국제공항에서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규 리버리 적용 항공기 도입을 점검하는 자리를 가졌다. 트리니티항공의 신규 유니폼을 착용한 승무원들도 함께 참석했다. B737-8은 LEAP-1B 엔진을 장착한 기종으로 기존 동급 기종 대비 연료 효율성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티웨이항공은 이번 항공기를 시작으로 신규 리버리 적용 항공기를 지속 도입하고, 기존 보유 항공기도 순차적으로 리버리를 변경한다. 전환 과정에서는 '트리니티항공' 명칭을 표기해 고객 혼선을 줄일 계획이다. 앞서 SSC(Selective Service Carrier) 사업 전략을 발표한 티웨이항공은 연내 A330-900NEO 중대형기와 B737-8을 지속 도입할 예정이다.
◆ 대한항공, 태국 국영기업 TAI와 항공 MRO 사업 협력
대한항공이 태국 국영 항공 정비 기업 TAI와 손잡는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대표이사 조원태)이 태국 국영 항공 정비 전문 기업 TAI(Thai Aviation Industries)와 손잡고 동남아 항공 정비(MRO) 시장 진출에 나선다. 양사는 2일 오후 부산 강서구 대한항공 테크센터에서 포괄적 항공 MRO 사업 협력을 위한 합의서(TA)에 서명했다. 서명식에는 조현철 대한항공 군용기사업부 부서장과 피분 워라완쁘리차 TAI 대표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우선 태국 육군 주력 헬기인 UH-60 '블랙호크' 창정비에 협력하고, 향후 태국군이 보유한 다양한 군용기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대한항공은 TAI에 군용기 정비 공정 표준화와 기술 교육도 지원한다. TAI는 태국군이 운용하는 항공 전력의 유지 보수를 총괄하는 기업이다.
대한항공은 지난 50여 년간 5500대가 넘는 군용기 창정비와 성능개량을 수행했다. UH-60 헬기는 1991년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에서 생산하기 시작해 현재까지 유지 보수를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성능개량 사업도 수주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양사가 동남아 항공 MRO 시장에서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