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대표이사 김종현)가 올해 2분기 매출액 1조6679억원, 영업이익 2565억원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K-IFRS 연결). 전년동기대비 각각 26.2%, 256.3% 증가했다.
DL 최근 분기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역대 분기 기준 최고 수준이다. 주력 사업인 석유화학 계열사들의 이익이 개선되고 발전·호텔 자회사들의 동반 호조가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업황 불황에도 고부가가치 제품 및 글로벌 거점 다변화 중심 체질 개선 성과가 가시화됐다.
석유화학 부문은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제품 단가 상승과 마진 폭 확대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폴리부텐(PB)의 견조한 마진 유지와 폴리에틸렌(PE)의 판가 상승 덕분에 DL케미칼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60% 뛰었다. 크레이튼도 폴리머와 케미칼 부문의 판매량 증가 및 원가 절감 노력 덕에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000억원 이상 늘어났다.
에너지 및 호텔 사업도 성장했다. DL에너지는 전 세계적인 전력 수요 폭증과 미국 나일스, 페어뷰 발전소의 용량요금 인상 덕에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74%, 영업이익 121% 올랐다. 호텔 계열사 글래드는 방한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객단가와 투숙률이 지난해 성수기(3·4분기)를 상회하며 영업이익률 33.1%를 기록해 역대 2분기 최대 실적을 올렸다.
DL그룹은 에너지 디벨로퍼로서 종합적인 수직 통합 생태계를 완성해 나가고 있다. 사업 기획과 자금 조달 및 운영을 담당하는 DL에너지, 원전·SMR 및 발전 플랜트 EPC 경쟁력을 가진 DL이앤씨, 물류와 트레이딩을 전담하는 대림이 결합해 '개발-시공-운영-유통'으로 연결되는 토털 에너지 밸류체인을 확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