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글로벌 대체투자 네트워크, 시니어 자산관리, 해외 투자자의 한국 주식시장 접근성을 넓히는 데 나섰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와 투자기관 대표를 초청해 국내 부동산 시장과 공동 투자 기회를 논의했다. 신한투자증권은 시니어 고객을 위한 디지털 자산관리 공간과 인컴형 랩 서비스를 선보였다. 유진투자증권은 글로벌 브로커리지 인프라 플랫폼 알파카와 손잡고 해외 투자자를 위한 옴니버스 계좌 서비스 출시를 추진한다.
◆ 한국투자증권, 글로벌 부동산 대체투자 운용사 CEO 네트워크 행사 개최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글로벌 부동산 대체투자 운용사와 투자기관 대표를 초청해 ‘CEO 네트워크 행사’를 개최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가운데)이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본사에서 글로벌 부동산 대체투자 운용사 CEO 초청 행사를 열고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국투자증권]
이번 행사는 국내 부동산 시장 변화와 투자 트렌드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글로벌 투자기관과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ARA자산운용, 아레스, BGO, 인베스코, 스타우드 캐피탈, TPG AG, 워버그 핀커스, 애버딘, 액티스, 캐피탈랜드, 하인즈, M&G 리얼에스테이트, 메이플트리, 큐브 인더스트리얼 등 주요 글로벌 부동산 운용사와 투자기관 대표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부동산 시장 전망과 투자 환경 변화, 향후 공동 투자 및 협력 확대 방안 등을 논의했다. 글로벌 자본과 국내 투자 기회를 연결하는 협업 모델과 시장 대응 전략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한국투자증권은 글로벌 운용사와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국내외 투자자에게 차별화된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운용사와의 파트너십은 국내 부동산 시장과 글로벌 자본을 연결하는 중요한 플랫폼 역할을 하고 있다”며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대체투자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신한투자증권, 시니어 특화 ‘신한 프리미어 SOL메이트’ 자산관리 라인업 확대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이 신한금융그룹 통합 자산관리 브랜드 ‘신한 프리미어’를 통해 시니어 고객 대상 자산관리 서비스 ‘신한 프리미어 SOL메이트’ 라인업을 확대한다.
신한투자증권이 신한프리미어를 통해 신한 프리미어 SOL메이트 라인업을 확대한다. [이미지=신한투자증권]
이번 서비스는 신한SOL증권 MTS 내 시니어 전용 디지털 공간 ‘신한 프리미어 SOL메이트 실버라운지’와 ‘신한 프리미어 SOL메이트랩(인컴형)’ 출시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기존 상속·증여 특화 서비스인 ‘신한 프리미어 SOL메이트 행복이음신탁’과도 연계한다.
실버라운지에서는 상속·증여, 절세, 세무, 퇴직연금, 연금투자, 상담 등 은퇴 전후 자산관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행복이음신탁, ISA 시뮬레이터, 퇴직연금 매매·투자 정보, 연금저축·연금 ETF·연금펀드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시니어 고객의 모바일 이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간편모드 가이드와 시니어 전용 상담센터 연결 기능도 담았다. 투자상담, 챗봇상담, AI PB, 고객지원센터 등 상담 채널도 함께 배치했다.
‘신한 프리미어 SOL메이트랩(인컴형)’은 월배당 ETF 등을 활용해 은퇴 전후 고객의 현금흐름 관리를 지원하는 랩 서비스다. 시장 국면에 따라 자산 비중을 조정하며 배당수익과 자산 증식 기회를 함께 추구한다.
최소 가입금액은 3000만원이며 투자위험등급은 2등급인 높은위험 상품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고, 제시된 현금흐름 수준은 확정 수익률을 의미하지 않는다고 안내했다.
◆ 유진투자증권, 알파카와 해외 투자자 대상 옴니버스 계좌 서비스 추진
유진투자증권(대표이사 유창수 고경모)이 글로벌 브로커리지 인프라 플랫폼 알파카와 해외 투자자 대상 ‘옴니버스 계좌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유진투자증권이 플랫폼 기반의 글로벌 증권사인 알파카(Alpaca)와 해외 투자자를 위한 ‘옴니버스 계좌 서비스’ 출시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유진투자증권]옴니버스 계좌 서비스는 해외 투자자가 국내 증권사에 직접 계좌를 개설하지 않고도 자국 증권사나 투자 플랫폼을 통해 한국 주식을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식이다.
유진투자증권은 알파카를 이용하는 해외 투자자와 브로커 파트너가 한국 주식시장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협력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유진투자증권은 한국 주식 브로커리지 파트너로서 주문 집행, 수탁, 청산·결제, 옴니버스 계좌 운영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알파카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글로벌 핀테크 기업이다. 브로커 API를 통해 증권 인프라를 제공하고, 주식·옵션·가상자산 거래를 지원한다. 알파카는 지난달 30일 기준 45개국 이상에서 1000만개 이상의 증권계좌를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경모 유진투자증권 대표는 “알파카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투자자의 한국 주식 투자 장벽을 낮추고 한국 자본시장 접근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