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장기투자 상품 공급, IPO 주관, 보안 투자 확대에 나섰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용국채 7월 청약을 진행하며 절세형 장기투자상품의 매력을 알렸다. 한국투자증권은 데이터 통합·AI 트레이싱 전문기업 랩씨드의 코스닥 상장 대표주관사로 선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생성형 AI와 랜섬웨어 등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 미래에셋증권, 개인투자용국채 7월 청약 실시
미래에셋증권(대표이사 김미섭 허선호)이 개인투자용국채 7월 청약을 실시한다.
미래에셋증권이 개인투자용국채 7월 청약을 실시한다. [사진=미래에셋증권]
이번 청약은 8일부터 14일까지 공휴일을 제외한 5영업일간 진행된다. 당초 일정은 9일부터 15일까지였으나, 제헌절이 공휴일로 지정되면서 하루 앞당겨졌다.
청약은 미래에셋증권 전국 영업점과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엠스탁(M-STOCK)을 통해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
총 발행 규모는 1600억원으로 전월 2000억원보다 400억원 줄었다. 종목별 발행 규모는 3년물 이표채 30억원, 3년물 복리채 70억원, 5년물 600억원, 10년물 700억원, 20년물 200억원이다.
가산금리는 3년물 0%, 5년물 0.05%, 10년물 0.6%, 20년물 0.65%다. 만기 보유 시 세전 수익률은 3년물 이표채 12%, 3년물 복리채 12.48%, 5년물 22.22%, 10년물 58.52%, 20년물 162.8%다.
지난 6월까지 올해 전체 청약금액은 총 1조1000억원 모집에 2조100억원으로 집계됐다. 경쟁률은 1.83대 1이다.
개인투자용국채는 정부가 개인 투자자를 대상으로 발행하는 저축성 국채 상품이다. 5년 이상 만기 상품을 만기까지 보유하면 표면금리와 가산금리를 합산해 연복리 방식으로 이자가 지급된다. 매입금액 총 2억원 한도 내 분리과세 혜택은 만기 도래순으로 적용된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장기적인 자산관리 관점에서는 수익 추구 자산과 안전 자산을 균형 있게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투자용국채는 이러한 자산배분 수요에 부합하는 대표 투자수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 랩씨드, 한국투자증권 코스닥 상장 대표주관계약 체결
데이터 통합·AI 트레이싱 전문기업 랩씨드(대표이사 황동주)가 한국투자증권(사장 김성환) 과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다.
한국투자증권과 랩씨드가 코스닥 상장 대표주관 계약을 체결했다. [이미지=한국투자증권 · 랩씨드]
랩씨드는 기업 내부에 흩어진 정형·비정형 데이터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이터 전문기업이다. 사내 데이터베이스와 전사적자원관리(ERP), 문서 등 60여종의 데이터를 AI 에이전트가 연결해 탐색, 분석, 보고서·문서 생성 등을 수행하도록 지원한다.
랩씨드는 LLM(대규모언어모델) 활용 과정을 추적하는 ‘AI 트레이싱’ 영역에도 집중하고 있다. LLM 트레이싱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업 내 AI 활용 수준을 측정하고 교육해 조직의 AI 역량을 높이는 사업 모델을 내세운다.
랩씨드는 농업 데이터 분야에서 출발해 전국 지역농협 AI ERP 솔루션 등을 구축했고, 현재 공공·금융·대기업·의료 분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랩씨드의 코스닥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회사로 주식 인수 업무와 상장예비심사 신청 등 상장 업무 전반을 맡는다.
랩씨드 관계자는 “데이터 통합 플랫폼 ‘Xiid AI 에코시스템’에 이어 AI 트레이싱 기반 활용측정 솔루션 ‘Xiid Lens’가 관심을 받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과 코스닥 상장을 준비하게 됐다”며 “흩어진 데이터를 AI 자산으로 바꾸는 기술력과 기업 AI 데이터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랩씨드는 데이터 통합을 토대로 AI 활용을 측정·교육해 조직의 AI 역량을 끌어올리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가진 기업”이라며 “대표주관회사로서 경영 투명성과 기업 가치를 높여 코스닥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신한투자증권, AI 시대 정보보호 투자 강화
신한투자증권(대표이사 이선훈)이 정보보호의 날을 맞아 AI 시대에 고도화되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정보보호 투자와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tlsg신한투자증권이 정보보호 투자와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이미지=신한투자증권]
최근 생성형 AI를 악용한 사이버 공격과 랜섬웨어, 피싱 등 금융권을 겨냥한 위협이 늘어나는 가운데 신한투자증권은 정보보호를 고객 신뢰를 지키는 핵심 기반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정보보호 공시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의 정보보호 투자액은 약 171억원이다. 정보기술(IT) 투자 대비 정보보호 투자 비중은 11.2%이며, 정보보호 전담 인력은 53.6명 규모다.
신한투자증권은 2015년 정보보호본부와 정보보호센터를 신설해 ICT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전담하고 있다. ISO/IEC 27001 인증 등 국제 표준 기반 보안체계도 유지하고 있다.
주요 투자 분야는 비정형 데이터 접근통제 솔루션과 오픈소스 취약점 관리 시스템 구축이다. 데이터 보호와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대응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AI 활용 확대에 맞춰 중요정보 유출 방지와 유해 응답을 통제하는 AI 보안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내부 정보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사후 추적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도 추진 중이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정보보호는 금융의 근간인 신뢰와 직결되는 핵심 가치”라며 “AI 확산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도 안전한 서비스와 고객 정보 보호를 위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