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은행과 IBK기업은행, 한국수출입은행이 지역 스타트업 IR과 공공조달 연계, 두산그룹 대상 5조원 금융지원에 나서며 혁신기업 스케일업과 국가전략산업 공급망 안정화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 산업은행, ‘KDB 브이런치 남부권펀드 세션’ 개최…지역 스타트업 투자 연결
한국산업은행(회장 박상진)이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운용사와 스타트업을 연결하는 IR 행사를 열어 지역 벤처 생태계의 투자 연계와 성장 기반 확대에 나섰다.
지난 14일 한국산업은행은 넥스트원 부산 IR센터에서 'KDB V:Launch 남부권펀드 세션'을 진행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형진 한국산업은행 지역기업종합지원센터장, 장권영 시너지 대표, 이동우 퀀텀벤처스코리아 전무, 정욱상 한국산업은행 남부권투자금융본부장, 김정현 케이런벤처스 대표, 이준기 BSK인베스트먼트 상무, 조용기에이치지솔루션 대표, 한세환 한국퀀텀컴퓨팅 상무. [사진=한국산업은행]
한국산업은행은 지난 14일 부산 넥스트원(NextONE) IR센터에서 ‘KDB V:Launch 남부권펀드 세션’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VC 운용사와 스타트업, 벤처투자자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2025 남부권 지역성장지원펀드’ 운용사 소개와 투자전략 공유, 스타트업 IR로 구성됐다. 해당 펀드는 약 400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VC 운용사로는 BSK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케이런벤처스가 참여해 향후 투자 방향과 전략을 설명했다. 지역 스타트업은 투자 유치 전략을 구체화할 수 있는 정보를 확보했다.
스타트업 IR에는 시너지, 에이치지솔루션, 한국퀀텀컴퓨팅이 참여했다. 각 기업은 에너지 관리 솔루션, 산업용 특수 케이블, 양자보안 및 AI 인프라 기술 등을 중심으로 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수도권과 지역 투자자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KDB 브이런치는 지역 특화 벤처플랫폼으로 4년째 운영되고 있다. 누적 29회 개최됐고 86개 기업이 IR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33개 기업이 총 265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업은행 투자금은 473억원이다.
산업은행은 벤처플랫폼과 직접 투자, 지역 혁신 펀드를 연계한 지원 체계를 통해 남부권 혁신 기업의 성장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 IBK기업은행, 조달청과 스타트업 IR 개최…투자·조달 진입 지원
IBK기업은행(은행장 장민영)이 조달청과 공동 IR 행사를 열어 혁신 스타트업의 투자유치와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연결하며 성장 기반 확대에 나섰다.
지난 14일 서울시 마포구 IBK창공 마포센터에서 참여 기업 관계자들이 행사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의 창업육성플랫폼 ‘IBK창공’은 지난 14일 조달청과 IBK창공 마포센터에서 공동 IR 행사를 성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혁신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 및 공공조달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개최됐다. 양 기관은 2024년부터 매년 공동 IR 행사를 개최하며 유망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해오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조달청 혁신제품을 보유한 우수 기업이 참여해 투자 유치를 위한 IR 피칭을 선보였다. 조달시장 진입을 희망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조달청 담당자와의 1:1 상담도 함께 진행됐다.
특히 이날 IR에 참여한 '나노일렉트로닉스'는 겨울철 도로 결빙을 방지하는 스노우 멜팅 시스템의 기술력을 인정받아 조달청장 표창을 수상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혁신·벤처스타트업의 투자유치 및 조달시장 참여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자리”라며 “앞으로도 조달청과 협력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수출입은행, 두산에 5조 지원...전략산업 공급망 안정화
한국수출입은행(은행장 황기연)이 두산그룹과 국가전략산업 분야 수출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2028년 말까지 5조원을 지원한다.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장(왼쪽)과 김민철 두산 대표이사가 14일 서울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열린 ‘국가전략산업 분야 수출 경쟁력 강화 및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업무협약' 행사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한국수출입은행]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전환에 따라 수요가 늘고 있는 반도체 소재 동판적층판(CCL),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스터빈, 로보틱스 등 분야에서 두산그룹의 글로벌 시장 확대와 공급망 구축을 뒷받침하기 위해 추진됐다.
수출입은행은 협약에 따라 두산그룹의 전략사업에 총 5조원 규모 금융을 공급한다. 생산시설 확충, 원자재 확보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자금을 적기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우대 금융도 적용한다. 수출입은행은 ‘AX(AI 전환) 특별 프로그램’ 등을 활용해 최대 1.2%포인트의 금리 우대 조치를 검토하고, 두산그룹 주요 사업의 실행 시기에 맞춰 지원 실효성을 높일 방침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 이후 생산시설 확충과 원자재 조달 등 구체적인 금융지원 방안을 놓고 실무 협의에 들어간다.
수출입은행은 두산 외에도 주요 그룹사를 상대로 맞춤형 금융지원을 확대해 전략산업 전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