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에서 브랜드만의 특별함을 전달하기 위해 경계를 허무는 이색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오뚜기는 e스포츠 기업과 협업해 게임과 식문화를 결합한 독특한 경험을 제공한다. 농심은 서울숲에 신라면 정원을 조성해 브랜드 가치를 알린다. 쉐이크쉑은 스타 셰프 손종원과 협업해 특별한 메뉴를 선보인다.
◆ 오뚜기, '젠지 이스포츠'와 2030 게이머 시장 공략
젠지 이스포츠 소속 쵸비 선수. [사진=오뚜기]
오뚜기(회장 함영준)는 e스포츠 기업 '젠지 이스포츠'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하고 글로벌 2030 게이머 시장을 공략한다. ‘게임을 즐기는 순간’과 ‘일상 속 소비 경험’을 하나로 연결하고 새로운 브랜드 경험을 만들어간다.
먼저 리그 오브 레전드, 발로란트 등 주요 종목을 중심으로 선수단 유니폼 및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브랜드를 노출하고 롤 미드시즌 인비테이셔널, 롤 월드 챔피언십 등 글로벌 메이저 대회와 연계한 공동 캠페인도 진행한다. 해외에서도 북미·동남아·중화권 시장을 중심으로 K-푸드와 e스포츠를 결합한 전략을 확장한다.
서울 동대문 게이밍&컬처 복합 공간 ‘GGX’를 중심으로 체험형 오프라인 프로그램과 팬 참여형 이벤트도 확대한다. GGX에 게임과 식문화를 결합한 브랜드 경험 공간 ‘오뚜기 지라운드’를 조성해 젠지 팬과 방문객들이 오뚜기 메뉴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 농심, 서울숲에 ‘Spicy Happiness In Noodles’ 정원 조성
농심이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서 ‘신라면 40주년’을 테마로 한 정원을 선보인다. [사진=농심]
농심(회장 신동원)은 오는 5월 1일부터 10월 27일까지 서울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신라면 40주년’을 테마로 한 정원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 30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원 이름은 ‘Spicy Happiness In Noodles’다. 박람회장 내 ‘작품정원’ 공간 중 ‘K-컬처’존에 1428㎡(약 430평) 규모로 마련된다.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브랜드 슬로건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도심 속 자연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정원에 기업 로고와 신라면을 상징하는 빨간색, 브랜드 캐릭터를 배치했다. 꼬불꼬불한 라면 면발의 형태와 라면이 끓을 때 생기는 기포 등 신라면이 완성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해 조형물에 담아낼 계획이다. 정원 중앙에 ‘신라면 한 그릇’을 모티브로 한 파빌리온을 배치한다. 천장에 라면 면발 모양의 구조물을 설치해 신라면 그릇 속에 들어와 있는 느낌을 준다.
◆ 쉐이크쉑, 손종원 셰프와 한국 진출 10주년 기념 콜라보
쉐이크쉑이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손종원 셰프와 콜라보 메뉴를 선보인다. [사진=쉐이크쉑]
상미당홀딩스(대표이사 도세호)가 운영하는 쉐이크쉑은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아 손종원 셰프와 콜라보 메뉴를 선보인다. 쉐이크쉑의 탄생지인 미국 뉴욕의 에너지를 표현한 한정 메뉴를 선보인다.
손 셰프는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 ‘이타닉 가든’과 ‘라망 시크레’를 운영하고 있다. 제철 식재료를 바탕으로 섬세하고 독창적인 요리를 선보이며 국내외 미식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식재료 본연의 가치를 중요시하는 쉐이크쉑과 손 셰프의 음식 철학이 일치해 이번 협업을 진행하게 됐다.
다음달에는 쉐이크쉑 컬리너리 디렉터 짐 프리쉬가 한국을 방문해 손종원 셰프와 함께 글로벌 미식 트렌드를 반영한 메뉴 콘셉트를 구체화한다. 협업 과정은 쉐이크쉑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최종 협업 메뉴는 올해 여름 전국 쉐이크쉑 매장에서 선보인다. 손 셰프는 협업 제품 판매에 따른 로열티 수익금 전액을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기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