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대표이사 김성현)이 중국 본토 주식시장에 상장된 화웨이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ETN) 2종을 새롭게 내놓는다. 이번 상품은 중국 AI·반도체 자립 움직임과 내수 경기 부양 정책 흐름에 따라 확대되는 중국 테크 산업 투자 수요를 겨냥한 것이다.
KB증권이 중국 주식시장에 상장된 화웨이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증권을 출시한다. [자료=KB증권]
KB증권은 오는 27일 ‘KB 화웨이 밸류체인 ETN’과 ‘KB 레버리지 화웨이 밸류체인 ETN’을 신규 상장한다. 두 상품은 각각 ‘Indxx China ICT Value Chain NTR Index’와 ‘Indxx China ICT Value Chain 2X Leveraged NTR Index’를 기초지수로 하며, 화웨이에 부품·기술을 공급하는 상장사 20곳에 분산 투자한다. 투자자는 비상장사인 화웨이에 직접 투자하지 않고도 화웨이 밸류체인 성장에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다.
레버리지형 ETN은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구조로, 단기 상승장 대응을 원하는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두 상품 모두 위안화 환율 변동이 반영되는 환노출형이며, 연 보수는 0.00%, 만기는 10년으로 2035년 10월까지 거래가 가능하다.
최근 중국 증시는 낮은 밸류에이션과 유동성 확대 정책에 힘입어 투자자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반도체 수출 제한 속에 중국 정부가 AI 및 ICT 산업의 독립을 추진하면서, 통신장비·스마트폰·클라우드·전기차 등 전방 산업 전반에서 화웨이 중심의 생태계가 확장되는 추세다.
KB증권 관계자는 “화웨이는 첨단 산업 전반에 걸쳐 핵심 공급망을 구축해왔지만 일반 투자자가 접근하기는 어려웠다”며 “이번 ETN을 통해 투자자들이 중국 기술 산업의 변화에 보다 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으며, 발행사 신용 위험도 존재한다. 투자 전 KB증권 홈페이지 내 투자설명서를 통해 상품 구조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