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와 한국야구위원회(이하 ‘KBO’)가 12일 2025-2026 프로야구 극장 생중계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국야구회관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CJ CGV 정종민 대표이사, KBO 허구연 총재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정종민(왼쪽) CJ CGV 정종민 대표이사와 KBO 허구연 총재가 2025, 2026 KBO 리그 극장 단독 생중계에 관한 업무 협약식을 마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CJ CGV]
이번 협약에 따라 오는 22일 개막전부터 매주 일요일 2경기씩 전국 CGV 극장에서 KBO 리그 생중계가 실시된다. 첫 생중계 경기는 두산 베어스 대 SSG 랜더스, NC 다이노스 대 KIA 타이거즈의 대결이다.
특히 SCREENX LIVE 포맷으로 진행되는 이번 생중계는 기존 중앙 스크린을 넘어 좌우 벽면까지 확장해 송출한다. 5.1채널 서라운드 사운드와 함께 현장감 넘치는 야구 관람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CJ CGV는 팬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월간 CGV 씬-스틸러상'도 신설했다. 매월 야구장에서 가장 영화 같은 장면을 만든 선수나 관계자를 선정해 상금 100만원과 함께 시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CJ CGV는 뷰잉파티 및 다양한 이벤트로 팬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CGV인천 2관에는 야구 특화 상영관도 선보일 예정이다. CGV에서 생중계하는 야구 경기 관련 자세한 내용은 CGV 모바일 앱 또는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종민 CJ CGV 대표는 “지난해 프로야구 관중이 천만을 돌파한 가운데 극장에서도 야구를 즐기는 새로운 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극장 생중계를 통해 실감할 수 있었다”며 “이번 KBO와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극장에서 즐기는 야구가 또 하나의 대세 문화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즐길거리 제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CJ CGV는 지난해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 시즌’을 생중계해 평균 50%가 넘는 객석률을 기록했고, '2024 KBO 리그 올스타전'과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도 생중계해 큰 호응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