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대표이사 윤상현)이 지난해 연간 매출 5조2314억원, 영업이익 104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K-IFRS 연결). 이는 전년 대비 매출 19.76% 증가했고, 영업이익 흑자전환(2023년 -146억원) 했다.
CJ ENM 최근 연간 매출액 및 영업이익률 추이 [자료=더밸류뉴스]
CJ ENM은 티빙의 성장과 글로벌 콘텐츠 유통 확대에 힘입어 엔터테인먼트 부문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 커머스 부문도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중심으로 성장했다 밝혔다.
미디어 부문 매출은 1조3732억원(전년대비+8.8%)을 기록했다. tvN 콘텐츠의 흥행과 '2024 KBO 리그' 중계 효과로 티빙의 연간 매출이 4353억원(전년대비+33.4%)을 기록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글로벌 유통 확대로 매출 1조7047억원(전년대비+56.1%)에 달했다. 피프스시즌(FIFTH SEASON)의 사업 정상화와 ‘세브란스 시즌2' 등 프리미엄 콘텐츠 공급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음악 부문 매출은 7021억원으로, 아이돌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밀리언셀러 기록과 신규 아티스트 ‘izna’, ‘ME:I’의 성공적인 데뷔가 성장을 이끌었다.
커머스 부문은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강화를 중심으로 매출 1조4514억원, 영업이익 832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라이브커머스 거래액이 전년 대비 96% 증가하며 플랫폼 경쟁력이 강화됐다.
CJ ENM은 올해를 ‘글로벌 가속화 원년’으로 삼고 콘텐츠 제작 확대, 해외 시장 공략, 디지털 플랫폼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글로벌 스튜디오 협업을 강화하고, K콘텐츠 유통망을 인도, 남미, 중동 등으로 다변화할 방침이다. 티빙은 일본, 동남아, 미국 시장에 진출해 글로벌 가입자 1500만명을 목표로 한다.
윤상현 CJ ENM 대표는 “K콘텐츠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혁신적인 시도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