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케미칼이 19일 사채권자 집회를 통해 14개 공모 회사채에 대한 실적관련 재무특약 조정을 가결했다.
각 회사채에 대한 사채권자 집회가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렸으며, 모든 회사채가 가결되어 법원인가를 거쳐 해당 특약이 삭제될 예정이다.
롯데케미칼은 사채권자집회 공고 이후 사채권자들과 순차적으로 협의를 진행했으며, 롯데그룹은 롯데월드타워를 활용한 은행 보증 추가 등 회사채 신용보강을 위해 주채권은행과 긴밀히 소통했다.
또, 롯데케미칼은 10월 기준 보유예금 2조원을 포함해 총 4조원의 가용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여 안정적인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
신규 및 경상 투자는 계획 조정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고 투자 리스크를 관리하고 있으며, 공장 가동 최적화 및 원가 절감을 위한 '오퍼레이셔날 엑셀런스(Operational Excellence)' 프로젝트도 확대 운영 중이다.
더불어, 에셋라이트 전략에 따라 저효율 사업 구조조정 및 비핵심 사업 매각을 추진하여, 10월에는 말레이시아 합성고무 생산법인 LUSR의 청산을 결정하고 해외 자회사 지분 활용으로 1조3000억원의 유동성 확보를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롯데케미칼은 재무 안정성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