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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금융권, 혁신 스타트업 맞춤 지원 나서... KB금융·하나은행·신용보증기금

- KB금융, ‘글로벌 유니콘 기업’ 향한 국가대표 ‘K-스타트업’ 키운다

- 하나은행, SK텔레콤과 미래혁신 이끌 AI 스타트업 지원

- 신용보증기금, 충청북도와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 프로젝트’ 추진

  • 기사등록 2024-07-17 16:3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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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혜지 기자]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이 혁신적인 스타트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


KB금융, ‘글로벌 유니콘 기업 향한 국가대표 ‘K-스타트업’ 키운다 


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지난 16일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국내 스타트업 12개사를 ‘KB스타터스 싱가포르기업으로 선정했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는 지난 2022년부터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 안착을 지원하기 위해 KB금융이 운영하고 있는 기업 육성 프로그램이다.

 

[스타트업] 금융권, 혁신 스타트업 맞춤 지원 나서... KB금융·하나은행·신용보증기금조영서(앞줄 왼쪽 네번째) KB금융그룹 디지털부문 부사장이 지난 16일 2024년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스타트업의 임직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KB금융그룹]KB금융은 더 많은 국내 스타트업에게 해외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매년 선정 규모를 확대해 왔다첫 해인 2022년에는 4지난해에는 10개의 스타트업이 ‘KB스타터스 싱가포르’ 기업으로 선정됐다. 올해에는 ‘AI’, ‘에듀테크’, ‘헬스케어’, ‘디지털자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비즈니스 모델과 기술력을 보유한 12개사가 최종 선정됐다.

 

KB금융은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더욱 효과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진출국에 적합한 사업 분야의 기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특히 올해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기업은 싱가포르 현지의 스타트업 육성 정책과 트렌드에 부합하는 사업을 영위하면서 현지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도 가지고 있어 현지 시장에서 더욱 각광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B스타터스 싱가포르로 선정된 기업은 싱가포르의 ‘KB 글로벌 핀테크 랩을 통해 △싱가포르 내 업무공간 지원 △현지 AC육성 프로그램 제공 △기관 네트워크 지원 △현지 VC 연계 투자 지원 △동남아시아에 진출한 KB금융 계열사와의 협업 △현지 기업과의 제휴 지원 등을 제공받는다.



◆하나은행, SK텔레콤과 미래혁신 이끌 AI 스타트업 지원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지난 16일 SK텔레콤(대표이사 유영상)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에서 AI(인공지능) 유망 스타트업을 위한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 최종 선발 및 발대식 행사를 진행했다.

 

[스타트업] 금융권, 혁신 스타트업 맞춤 지원 나서... KB금융·하나은행·신용보증기금정재욱(두번째줄 오른쪽 여섯 번째) 하나은행 디지털신사업본부장이 강세원(두 번째줄 오른쪽 다섯 번째) SK텔레콤 ESG추진담당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하나은행]'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는 지난해 7월 하나금융그룹과 SK텔레콤 간 금융 ‧ ICT 초협력을 통해 청년 창업기업 육성 등 신동반성장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이후 추진되는 양사의 미래혁신을 위한 공동 사업이다.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2기'는 총 230여 곳의 스타트업이 지원한 가운데 약 1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생성형 AI △데이터 △보안·안면인식 등 AI 전 산업에 걸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망 스타트업 15개 사가 최종 선발됐다.

 

이번에 최종 선발된 15개 스타트업에게는 삼성동 스파크플러스 코엑스점 내 총 162석(430㎡) 규모 의 사무공간 및 비즈니스 인프라가 무상으로 제공되며 △하나금융그룹, SK텔레콤과의 사업 협력기회 부여 △하나금융·SK텔레콤 및 벤처캐피탈의 멘토링과 투자검토 △데모데이와 외부 IR 행사 참여 등 다양한 성장 지원이 약 12개월 간 제공된다.

 

지난 'AI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 1기'프로그램에 참여한 15개 스타트업은 약 230억원의 투자유치와 하나금융, SK텔레콤과 총 7건의 다양하고 의미 있는 협업을 수행했으며 CES 2024 혁신상 2건을 포함한 총 8건의 국내외 수상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신용보증기금, 충청북도와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 프로젝트’ 추진


신용보증기금(이사장 최원목)은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와 지역특화 스타트업 발굴과 성장지원을 위한 ‘글로컬(Glocal)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스타트업] 금융권, 혁신 스타트업 맞춤 지원 나서... KB금융·하나은행·신용보증기금최원목(왼쪽)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 15일 충청북도청에서 열린 지역특화 스타트업 육성을 위한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김영환 충북도지사와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용보증기금]이번 협약에 따라 신보는 충청북도로부터 지역특화 스타트업을 추천받아 보증비율 100%, 고정보증료율 0.5% 등 우대사항이 적용되는 글로컬 특화보증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보증연계투자 △민간투자유치 기회 제공 △엑셀러레이팅·기술자문·해외진출지원·네트워킹 등 스케일업에 필요한 각종 융·복합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신보는 지난해 비수도권 5대 광역시(광주, 대구, 부산, 대전, 울산)와 함께 글로컬 스타트업 공동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올해부터 도(道)단위 광역지자체와도 협약을 확대해 지방기업의 성장을 통한 지방주도 균형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최원목 신보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충청북도에 기반을 둔 스타트업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보는 지자체와 함께 성장 잠재력과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을 발굴하고 지원해 지역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이뤄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hyejipolic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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