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대표이사 이효근 허태영)가 엠폭스(mpox)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대비해 진단 제품을 선제 공급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엠폭스(mpox) 공중보건 비상사태 선언에 따라 이를 진단할 수 있는 제품을 선제적으로 공급 중이라고 26일 밝혔다. 엠폭스는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염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1970년 콩고민주공화국에서 처음 발견돼 현재는 중앙 및 서아프리카 국가에서 풍토병으로 간주하고 있다.
엠폭스의 잠복기는 5일에서 21일 사이로 다양하다. 질병의 발열 단계는 보통 1일에서 3일 동안 지속돼 심한 두통, 림프절 부종, 요통, 근육통, 심한 무력감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이후 2~4주 동안 피부 발진 단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진다.
올해 보고된 엠폭스 감염 사례 수는 1만5600건 이상으로, 지난해 발생한 엠폭스 감염 사례 수를 이미 상회했다. 현재 아프리카 국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에 WHO는 지난 14일 엠폭스의 아프리카 대륙외 전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해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언했다.
이러한 사태에 대응하고자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변이 바이러스 ‘클레이드 1b’를 포함해 엠폭스를 58분 이내에 검출할 수 있는 M10 현장분자진단 카트리지 2종(STANDARD M10 MPXV, STANDARD M10 MPX/OPX)을 개발 완료 및 출시했다.
M10 현장분자진단 카트리지 중 STANDARD M10 MPXV는 엠폭스 의심 환자의 혈청, 혈장, 전혈, 비인두 또는 구인두 도말 검체에서 원숭이두창 바이러스 유전자를 실시간 중합효소연쇄반응법으로 정성해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의 감염 여부를 58분 이내에 확진할 수 있으며, 현재 수출용 허가를 획득해 각 국가에 공급 중이다.
STANDARD M10 MPX/OPX는 엠폭스(MPX) 및 오르토폭스바이러스(OPX)의 DNA를 정성적으로 검출하기 위해 설계됐다. 피부 병변, 혈청, 혈장, 전혈, 비인두 또는 구인두 면봉 샘플에서 엠폭스 바이러스를 58분 이내에 확진할 수 있다. 현재는 연구용 제품으로 출시해 각 국가에 공급 중이다.
이 외에도 엠폭스 감염 여부를 15~30분 이내에 확인할 수 있는 신속진단키트 ‘STANDARD Q Mpox Ag Test’를 개발해 출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