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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국내은행, 금융 취약계층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도입…배달앱 협약부터 생활비 대출까지

  • 기사등록 2024-08-01 15: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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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장준 기자]

국내 은행들이 금융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지원에 나섰다. 신한은행은 천안시와 공공배달앱 ‘땡겨요’ 운영 협약을, 우리은행은 소득 증빙 없이 최대 2천만원까지 대출 가능한 ‘WON Easy 생활비 대출’을 출시했다. 하나은행은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신한은행, 천안시와 공공배달앱 업무협약 체결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달 31일 충청남도 천안시청에서 천안시와 공공배달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땡겨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 국내은행, 금융 취약계층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도입…배달앱 협약부터 생활비 대출까지임수한(오른쪽) 신한은행 디지털솔루션그룹 부행장이 지난달 31일 충청남도 천안시청에서 천안시와 공공배달앱 서비스 운영을 위한 ‘땡겨요’ 업무협약식에서 박상돈 천안시 시장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한은행] 신한은행 ‘땡겨요’는 ‘혜택이 돌아오는 배달앱’을 슬로건으로 정하고 낮은 중개수수료, 빠른 정산, 이용금액의 1.5% 적립 등 소비자와 가맹점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땡겨요’에 신규 입점하는 천안시 소재 가맹점을 위해 ‘사장님 지원금’ 20만원을 제공, 마케팅을 위한 자체 쿠폰을 발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땡겨요’ 정산 계좌를 신한은행으로 변경하는 가맹점에 대해서도 변경 익월 첫 영업일에 4천원 할인 쿠폰을 50매 제공해 최대 40만원 규모의 혜택을 제공한다. 또 신한은행과 천안시는 8월 중 ‘땡겨요’ 앱에 천안사랑카드로 음식을 결제하는 기능을 탑재할 예정이다.


‘땡겨요’는 이번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서울특별시, 충청북도, 전라남도, 광주광역시,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천안시와 공공배달앱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상생 배달앱 역할을 확대할 방침이다. 


◆우리은행, 소득 증빙 필요 없는 ‘WON Easy’ 생활비 대출 출시

 

우리은행(은행장 조병규)이 소득 증빙 자료가 없어도 대출을 신청할 수 있는 ‘WON Easy 생활비 대출’을 지난달 31일 출시했다.

 

[금융] 국내은행, 금융 취약계층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도입…배달앱 협약부터 생활비 대출까지서울 중구에 위치한 우리은행 본사 전경. [사진=우리은행]

‘WON Easy 생활비 대출’ 상품은 우리WON뱅킹 전용 마이너스통장 대출이다. 고객의 신용등급과 금융거래 실적에 따라 최소 3백만원에서 최대 1천만원까지 최초 한도가 주어진다. 대출 신청 후 △급여이체 △신용카드 △통신비 △예적금 잔액 등 은행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2천만원까지 추가 한도가 부여된다. 대출기간은 1년이며, 최장 10년까지 연장 가능하다.

 

이밖에도 우리은행은 서비스 이용 고객이 공과금 자동이체, 급여이체 등 일정 거래조건을 충족하면 대출 이자도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전월 평균 이용금액의 1.0%P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다음 달 이자 금액에서 차감한다.

 

특히 이 상품은 대출 신청, 설명, 실행에 이르는 모든 과정이 대화 방식으로 진행되어 대출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도 쉽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화형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우리은행은 상품 출시 기념으로 ‘생활비 지금 필요하다면? WON EASY(이지!)’ 이벤트도 진행한다. 오는 8월 31일까지 ‘WON Easy 생활비 대출’을 신청하고 대출을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 상품권과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또 우리은행에서 신용대출을 받은 연소득 5천만원 이하 고객은 첫 달 이자금액 전부를 캐시백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 민생금융지원 나서…3557억원 규모 


하나은행(은행장 이승열)은 지난 1월 발표한 3557억원 규모의 민생금융지원방안 중 공통프로그램 1964억원 및 자율프로그램 1243억원을 합산, 누적 총 3207억원을 집행했다고 1일 밝혔다.

 

[금융] 국내은행, 금융 취약계층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 도입…배달앱 협약부터 생활비 대출까지서울 강남구 하나은행 삼성역기업센터 전경. [사진=더밸류뉴스]  이는 1994억원 규모의 공통프로그램 중 98.5%, 1563억원 규모의 자율프로그램 중 79.5%의 집행실적을 각각 달성한 결과다.

 

올해 초 사업 분야별로 추진 중인 상생금융 업무를 통합 관리하기 위해 전담부서인 ‘상생금융센터’를 신설한 하나은행은 소상공인 및 금융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하고 신속한 금융지원으로, 민생금융지원방안 발표 후 6개월여 만에 전체 규모의 90.2%를 이행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먼저, 공통프로그램인 이자캐시백 프로그램을 통해 개인사업자대출을 보유한 소상공인ㆍ자영업자 손님을 대상으로 1964억원의 이자 환급을 집행했다. 또 ‘정책지원 프로그램’과 ‘은행 자체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자율프로그램을 통해 1243억원을 집행했다.

 

하나은행은 자율프로그램 중 ‘정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취약계층 맞춤 금융지원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과 협약 체결 및 612억원의 출연금 지원 △저금리 대환대출 보증료 지원에 4억원을 집행했다.

 

또 ‘은행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소상공인ㆍ자영업자를 위한 △에너지생활비 300억원 지원 △지역별 맞춤형 지원을 위한 지역신용보증재단 앞 140억원 출연 △신용보증기금ㆍ기술보증기금ㆍ한국무역보험공사 등 보증기관 보증료 82억원 지원 △고효율 에너지 기기 교체 등 사업장 환경개선 비용 100억원 지원 △청년ㆍ스타트업 창업자를 대상으로 사업장 임차료 5억원을 지원했다.


jjk07281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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