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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승범 기자 ]

[버핏연구소=김승범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각) 이란 핵협정(JCPOA) 탈퇴를 공식 선언했다. 이에 국제 유가는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6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WTI)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3.0%(2.08달러) 상승한 71.14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유가 상승은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와 함께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가 예상되어, 이란의 원유 공급량을 줄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2008년 이란 제재 당시 국제유가는 3개월간 48%의 상승을 보이기도 했다. 

 

석유

사진 = 픽사베이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핵협정은 일방적이며 재앙적이고 끔찍한 협정으로 애초 체결되지 말았어야 했다』며 『협정에서 탈퇴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 핵협정은 지난 2015년 7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러시아, 중국 등 6개국과 이란 사이에 체결된 것으로, 이란은 핵개발을 포기하는 대신 다른 나라들은 경제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의 황성현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경제제재가 현실화 되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며 『고유가의 장기간 지속 가능성에는 의문이 있지만 단기 유가 오버슈팅, 정유/화학 업체들의 센티멘털 악화는 불가피해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제 유가가 상승하게 되면 SK이노베이션(096770)과 S-Oil(010950), GS(078930) 등 정유주의 실적이 개선된다. 또 현대건설(000720), 현대산업(012630), 삼성엔지니어링(028050), 대림산업(000210) 등 건설주와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한화케미칼(009830), 롯데케미칼(011170) 등 화학주, 현대중공업(009540), 삼성중공업(010140), 현대미포조선(010620) 등 조선주들이 국제유가 상승 수혜주로 꼽히고 있다.

반면 유가가 상승하게 되면 대한항공(003490), 아시아나항공(020560), 티웨이홀딩스(004870), 제주항공(089590) 등 항공사 관련주와 하나투어(039130), 모두투어(080160), 참좋은여행(094850) 등 여행 관련주들이 피해를 입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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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8-05-10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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