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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현재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앞으로의 경기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의 동반 하락세는 11개월 만에 멈췄다. 산업생산과 투자가 두 달 연속 동반 증가세를 보였다.

 

31일 통계청이 '산업활동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각각 98.5와 98.2로 3월과 같았다. 경기동행지수는 2018년 4월부터, 경기선행지수는 2018년 6월부터 하락해왔었다.

 

경기동행지수∙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추이. [사진=더밸류뉴스]

현재의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비농림어업취업자수, 소매판매액지수 등이 증가하며 보합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전산업생산지수와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최근 부진한 모습에서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며 “동행지수 보합도 이런 흐름이 반영된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활동동향 전월비 증감률. [사진=더밸류뉴스]

지난달 전산업생산과 투자는 두 달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4월 전산업생산지수는 107.5로 전월비 0.7% 상승했다. 전산업생산은 지난 2월 -2.7%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뒤 3월 1.5%로 반등한 뒤 상승세를 이어갔다. 

 

4월 설비투자도 전월비 4.6% 증가했다. 반도체 제조용 기계 수입이 3월 하루 평균 3560만달러에서 4월 4200만달러로 증가하며 기계류 투자가 8.1% 늘었다. 

 

소비를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지수는 전월비 1.2% 감소했다. 통계청은 소매판매액지수가 3월 큰 폭(3.5%)으로 올랐던 데 따른 기저효과를 보인 것으로 분석했다. 

 

통계청 김과장은 "전산업생산지수와 설비투자가 2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최근 흐름과 비교하면 확실히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며 "동행지수 보합도 이 같은 흐름이 반영돼 개선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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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5-31 14: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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