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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지윤 기자]

3월 생산·소비·투자 일제히 반등…경기지난달 생산·소비·투자가 모두 상승하며 전달의 부진에서 벗어났다. 


30일 통계청이 '3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 생산은 전월에 비해 1.1% 늘었다. 이는 지난 1월에 1.1% 반등에 이어 두번째 반등이다. 


산업 분야 별로 디램과 플래시메모리 등 메모리 반도체의 수출 호조로 반도체 생산이 3.6% 늘었다. 이어 금속 가공 3.3%, 보건·사회복지 1.5%, 광공업 생산 1.4%, 금융·보험 1.1%, 서비스업 생산 0.2%씩 각각 늘었다. 


통계청은 반도체 생산 증가 이유로 최근 출시한 스마트폰의 반도체 탑재 용량이 커진 것을 꼽았다.  


특히 소매판매는 전월에 비해 3.3% 늘었으며 4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이는 공기청정기, 의류건조기 등 고가 가전제품의 판매가 늘어난데 기인한다. 


화장품 등 비내구재 판매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따라 2.4% 늘었다. 설비투자도 항공기 등 운송장비 투자가 26.2% 늘어 전달보다 10.0% 증가했다. 


특별히 설비투자가 크게 오른 것은 항공기 수입이 2월 8백만달러 규모에서 3월 2630만달러로 크게 늘어나면서 기저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년동월대비는 여전히 -15.5% 수준이다.  


이에 반해 경기지표는 대체로 하락세이다. 현재의 경기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0.1포인트 하락하면서 12개월째 연속 하락세이다. 


미래의 경기 상황를 나타내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포인트 하락해 10개월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2월 지표가 워낙 안 좋아 기저효과가 나타났다”며 “반도체 생산이 늘어났고 소매판매 증가 폭이 큰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hj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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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9-04-30 15:5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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