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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투자는 오르고 경기 지표는 내렸다

- 국내 외 불안정한 영향으로 당분간 선행지수 하락 폭 커질 것

  • 기사등록 2019-08-30 15:5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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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신현숙 기자]

7월 생산∙투자가 반등한 반면 경기지표는 두달 연속 하락했다.

 

30일 통계청의 ‘2019년 7월 산업활동동향(이하 전월 대비)’에 따르면 ▲생산은 1.2%, ▲설비투자는 2.1% 증가하고 ▲소비는 0.9%, ▲건설기성은 2.3% 감소했다. 

 

2019년 7월 산업활동동향. [사진=통계청]

전산업생산은 자동차(6.3%), 서비스업(1.0%) 등 생산이 증가하며 지난 4월(0.9%) 이후 3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자동차 생산은 신차 출시에 따른 국내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2.4%) 관련 서비스업 실적이 좋아지며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2개월(6~7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특수산업용기계 등 기계류(-1.0%) 투자는 감소했으나 자동차 운송장비(11.3%)에서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비는 내구재, 의복 등 준내구재(-1.65) 판매가 줄어들며 2개월 연속으로 감소했다. 건설기성도 건축(-2.0%), 토목(-3.1%) 공사 실적이 감소하며 하락 전환됐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 향후 경기를 보여주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두달(6~7월) 연속 동반 감소했다. 

 

동행지수는 건설기성액 등이 줄어들며 2개월(6~7월) 연속 하락세를, 선행지수는 ▲건설수주액, ▲구익구직비율, ▲코스피지수, ▲소비자기대지수 등에서 감소세를 보여 3개월(5~7월)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김보경 통계청 산업동향 과장은 “미∙중 갈등, 일본 수출규제 문제로 금융지표나 전망지수의 하락 폭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당분간은 선행지수 하락 폭이 커질 것”이라며 “7월에 자동차 신차 출시 등으로 생산이 늘었지만 증가로 아직 경기가 바닥을 치지 못하고 하락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sh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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