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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해외직접투자 150억 달러…사상 최대

- 기재부 ‘2019년 2/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 발표

- 국가별로는 미국 투자 가장 많아

  • 기사등록 2019-09-27 12:4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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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오중교 기자]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이 지난 1분기 대비 6.3% 늘어난 150억1000만달러(약 18조원)를 기록해 1981년 통계 집계 이후 38년 만에 사상 최대 금액을 경신했다.


27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년 2/4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2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50억1000만달러로 전년비 13.3% 증가했다.

 

정부세종청사 기획재정부 현관 입구. [사진=기획재정부]

업종별로 제조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3% 증가한 57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재부는 "기업의 글로벌화 본격화에 따른 대형 M&A(인수합병) 및 생산시설 확장 투자 증가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보험업은 52억2000만 달러로 전년동기대비 35.2% 급증했는데 이는 국내 유동자금 확대로 자산운용사를 통한 선진국 대상 펀드형 투자가 지속적으로 확대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이어 ▲부동산업(9.2%), ▲광업(5%), ▲전기·가스 공급업(2.7%) 등의 순으로 비중이 컸다.

 

상위 5개 업종별 동향. [사진=기획재정부]

국가별로는 미국 투자가 32억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뒤를 이어 ▲케이만군도(16.1%), ▲중국(13.9%), ▲홍콩(7.4%), ▲싱가포르(5.2%) 등의 순으로 투자가 이루어졌다. 미국의 경우 기업의 글로벌 판매망 확대를 위한 대형 M&A 투자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중국은 대기업들이 반도체·전자장비 분야 진출을 확대를 위해 현지 시설 투자를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기재부는 "최근 해외직접투자는 대기업의 본격적인 글로벌화와 국내 유동자금의 해외펀드투자 확대에 기인한다"며 "소규모 개방경제인 우리경제 특성상 현지시장 진출, 선진기술도입 등을 위한 해외직접투자는 불가피하다"고 언급했다.


ojg@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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