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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해외직접투자 6분기만에 뒷걸음질

- 제조업 분야의 대형투자 감소로 부진

  • 기사등록 2019-12-20 15: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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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경서 기자]

올해 3분기 우리나라의 해외직접투자액이 6분기 만에 처음 감소했다제조업 분야의 대형투자가 줄어든 탓이다.


해외직접투자란 우리나라 개인·법인이 해외에서 직접 경영에 참가하기 위해 외국법인의 증권을 취득하는 경우 등을 의미한다외국법인의 지분을 10% 이상 구매하면 해외직접투자로 간주된다.

 

분기별 해외직접투자 동향. [사진=기획재정부]

20일 기획재정부가 발표한 ‘20193분기 해외직접투자 동향에 따르면 올해 3분기 해외직접투자액은 1278000만달러로 지난해 3분기(1356000만달러)보다 5.8% 감소했다.

 

분기 기준 해외직접투자액이 감소한 것은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만에 처음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등 주력 산업에서의 시설투자 및 대형 인수합병(M&A) 투자가 상반기에 집중되면서 제조업 투자 실적이 부진했다고 기재부는 설명했다이에 따라 3분기 제조업 투자액은 311000만달러로 1년 전(461000만달러)보다 32.5% 줄었다.

 

국가별로는 미국(22.3%) 케이만군도(12.5%) 프랑스(8.5%) 룩셈부르크(8.2%) 중국(7.9%) 등의 순으로 투자가 이뤄졌다미국과 중국에 대한 투자는 제조업 투자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6.5%, 31.8% 감소했다

 

반면 프랑스에 대한 직접투자는 부동산 투자가 몰리면서 상위 5개국 중 가장 빠르게 늘었다프랑스에 대한 투자는 3분기 109000만달러로 지난해 32000만달러에 비해 240.6% 증가했다기재부에 따르면 3분기 프랑스 투자액의 90% 이상이 부동산에 몰려있다.

 

이 밖에 금융보험업 투자는 전년비 10.6% 증가한 53억달러부동산업 투자는 61.2% 증가한 216000만달러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아시아(28.2%) 유럽(27.4%) 북미(23.0%) 중남미(19.2%) 순이었다.


lks@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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