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유통업체와 항공사, 영화관 등 주요 기업들이 만우절을 맞아 파격적인 프로모션과 이벤트로 고객들의 눈길을 모은다. 단순한 할인을 넘어 독창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하는 기업들의 마케팅 전략이 주목받고 있다.
쿠팡은 다양한 먹거리를 최대 반값에 선보이고 티웨이항공은 랜덤 쿠폰 뽑기 행사를 통해 할인쿠폰은 제공한다. CGV는 영화관을 책방으로 꾸민다.
◆쿠팡, 만우절 맞이 5000여개 먹거리 최대 50% 할인
쿠팡이 다음달 6일까지 최대 반값 혜택을 담은 ‘만우절 식품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사진=쿠팡]
쿠팡(의장 김범석)은 다음달 6일까지 최대 반값 혜택을 담은 ‘만우절 식품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
가공식품, 건강식품, 스낵 등 다양한 식품 카테고리의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참여 브랜드는 폰타나, 남양유업, 종근당, 쌍계명차, 뉴트리디데이, 비비드키친 등 150여개이고 총 5000여개 먹거리가 포함된다.
대표상품으로 힘내고 크랜베리바 500g, 두바이 라이크 카다이프 피스타치오 초콜릿 (60g), 폰타나 오렌지주스 1L(2개입), 종근당 홍삼정애니타임 골드, 비비드키친 저칼로리 스윗칠리소스 320G, 쌍계명차 애플사이다비니거 레몬(5g x 10스틱), 시아스 The 곤약현미밥(180g x 12개입), 남양 초코에몽(190ml x 4입)이 있다.
◆티웨이항공, 만우절 주간 랜덤 쿠폰 뽑기 프로모션 진행
티웨이항공이 31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만우절 주간 랜덤 쿠폰 뽑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사진=티웨이항공]
티웨이항공(대표이사 정홍근)은 31일 오전 10시부터 다음달 6일까지 ‘만우절 주간 랜덤 쿠폰 뽑기’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국제선 총 46개 노선을 대상으로 하며 탑승기간은 일부 기간을 제외한 31일부터 오는 10월 25일까지다.
선착순 한정 초특가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세를 포함한 1인 편도 총액 기준 인천-파리 31만3600원~, 인천-프랑크푸르트 31만3600원~, 인천-바르셀로나 41만3600원~, 인천-코타키나발루 10만6600원~, 인천-싱가포르 12만4500원~, 청주-다낭 10만6600원~, 부산-나트랑 8만6600원~, 인천-사이판 14만1760원~, 대구-울란바타르 11만7900원~, 인천-비슈케크 31만4500원부터다.
초특가 항공권을 놓쳤더라도 할인 코드 ‘만우절에진심’을 입력하면 유럽, 대양주 최대 10%, 일본 최대 13%, 중화권, 동남아, 중앙아시아 최대 15%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티웨이항공 회원은 신규회원 10만원 쿠폰팩부터 회원 전용 특가 항공권, 앱(APP) 시크릿 할인 쿠폰, 특가항공권 실시간 알림을 받을 수 있다. 티웨이플러스 회원은 온라인 여정 변경 수수료 면제, 사전 좌석 구매 무료, 최대 50만원 이상 쿠폰 제공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CGV, 책방으로 변신한 영화관... 만우절에 ‘씨집책방’ 오픈
CJ CGV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 7층에 큐레이션 기반 독립서점 콘셉트의 ‘씨집책방’을 선보인다. [사진=CGV]
CJ CGV(대표이사 허민회)는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CGV용산아이파크몰 7층에 큐레이션 기반 독립서점 콘셉트의 ‘씨집책방’을 선보인다.
출판사 ‘문학동네’와 협업해 300여권의 도서 큐레이션 전시를 선보인다. 테이블과 의자를 배치해 고객이 자유롭게 열람 가능하도록 공간을 꾸몄고 좋아하는 문장을 나눌 수 있는 게시판도 마련했다.
만우절 당일인 1일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정세랑 작가가 책방 주인으로 상주하며 고객의 사연과 질문에 따른 책 처방을 해주는 ‘정세랑의 문장’ 이벤트를 선보인다. 정 작가는 ‘피프티 피플’, ‘보건교사 안은영’, ‘시선으로부터’, ‘지구에서 한아뿐’ 등을 집필한 현대 소설가다.
씨네드쉐프 용산 스트레스리스 상영관에서는 ‘씨집책방 독서 전용관’을 선보인다. 1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는 한낮의 여유로운 독서를 즐길 수 있는 콘셉트로 2시간 이용권과 커피 1잔 구움과자로 구성된 패키지를 제공한다.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는 퇴근 후 차분하게 하루를 마무리하는 콘셉트로 2시간 이용권, 맥주 1잔, 치킨 1인분으로 구성된 패키지를 제공한다. 독서관 내부에 도서를 비치해 고객이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선보인다.
씨집책방 큐레이션 기획전 ‘한 권의 영화관’ 특별 상영회도 진행된다. 상영작은 ‘마음에 시 한 편씩 내려놓는 이야기’, ‘작고 느린 순간들이 마음을 채우는 이야기’ 등으로 관람 작품에 대한 정보 없이 영화를 선택해 관람하는 블라인드 상영회다. CGV광주상무, 대구아카데미, 대전터미널, 서면, 소풍, 신촌아트레온, 영등포, 용산아이파크몰, 울산삼산, 인천, 의정부, 전주효자, 천안펜타포트 등 전국 13개 CGV에서 진행된다.
씨집책방 관련 내용은 CGV 모바일 앱에서 확인 가능하다.
이번 만우절 이벤트들은 기업들이 고객과의 소통을 위해 얼마나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접근을 시도하는지 보여주는 좋은 사례다. 단순한 판촉 활동을 넘어 고객에게 즐거움과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려는 기업들의 노력이 돋보인다. 앞으로도 기업들의 이러한 창의적인 마케팅 전략이 고객과의 소통을 더욱 활성화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