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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하나 레버리지 반도체 ETN' 1년 수익률 1479%...전체 1위 쾌거

- '하나 레버리지 반도체 ETN' 수익률 1위...거래대금 1조1100억 수준

- AI 반도체 수요로 '삼성전자' 'SK하이닉스' 급등...반도체 사이클 아직 안 끝나

- ETF와 달리 발행사 신용도 중요...하나증권, 발행어음 인가 증권사 신용도 높아

  • 기사등록 2026-06-12 10:5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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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홍승환 기자]

하나증권의 '하나 반도체 레버리지 ETN'이 최근 1년 전체 ETN(상장지수증권) 수익률 1위에 올랐다. AI 수요 확대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표주가 상승 중인 상황 속, 증권가에서는 반도체 업종의 추가 상승 여력도 거론되고 있다.


하나증권, \ 하나 레버리지 반도체 ETN\  1년 수익률 1479%...전체 1위 쾌거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에 위치한 하나증권 본사 전경. [사진=하나증권]

'하나 레버리지 반도체 ETN' 1년 1479% 상승...전체 ETN 수익률 선두


지난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증권의 하나 레버리지 반도체 ETN이 최근 1년 1479.7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상장 ETN 수익률 1위다. 거래대금은 약 1조143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증권, \ 하나 레버리지 반도체 ETN\  1년 수익률 1479%...전체 1위 쾌거하나 레버리지 반도체 ETN 수익률. [이미지=더밸류뉴스]하나 레버리지 반도체 ETN은 KRX 반도체 TR 레버리지 지수를 기초지수로 한다. KRX 반도체 TR 지수의 일간수익률 2배를 추종하는 구조다. KRX 반도체 TR 지수는 국내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 종목에서 반도체 산업을 대표하는 20개 이상 종목으로 구성된다.


AI 반도체 수요 확대가 반도체 대표주 주가를 끌어올리며 ETN 수익률에도 반영됐다. 레버리지 구조상 기초지수가 오르면 상승 폭이 확대된다. 반도체 업황에 대한 투자심리가 강해질수록 해당 상품의 변동성도 함께 커지는 구조다.


반도체 업계 아직도 상승여력 충분...공급이 수요 못 따라가


반도체 업황에 대한 증권가 시각도 긍정적이다. AI 서버와 엣지 디바이스 확산으로 HBM, 서버 D램, 기업용 SSD, LPDDR5X 등 메모리 수요가 늘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AI 메모리 공급망의 핵심 기업으로 꼽힌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보고서에서 올 하반기부터 메모리 공급 부족 강도가 상반기보다 커질 것으로 봤다. 'AI 에이전트 시장이 클라우드 중심에서 PC와 스마트폰 등 엣지 디바이스로 확산되면서 메모리 전 품목의 수요가 늘 수 있다'라는 설명이다. '공급 측면에서는 신규 공장 증설과 미세공정 전환에 시간이 걸려 수요 증가 속도를 따라가기 어렵다'라고 분석했다.


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도 예상했다. 'AI 인프라 핵심 공급망에 있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기, LG이노텍 주가가 아직 절반도 오르지 않았다'라고 판단했다. 수요가 더 강해지고 공급은 더 부족해지는 구간에 진입한 만큼 주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는 평가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보고서에서 반도체 수출과 실적을 반등 요인으로 봤다. 강 연구원은 '6월 초순 반도체 수출이 전년동기대비 205.8% 증가했다'며 2분기 반도체 종목의 호실적 가능성을 언급했다. '마이크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주요 메모리 기업 실적 발표를 거치며 이익 추정치 상향이 이어질 수 있다'라는 관측도 나왔다.


ETN 발행사 신용도 중요...하나증권, 발행어음 인가 업체 신용도 높아


ETN은 ETF처럼 거래소에서 주식처럼 사고팔 수 있다. 다만 구조는 다르다. ETF는 자산운용사가 펀드를 만들고 실제 자산을 편입해 운용하는 집합투자증권이다. ETN은 증권사가 발행하는 채권형 파생결합증권이다. 투자자는 기초지수 수익률에 연동된 상환금을 받을 권리를 가진다.


ETF 대비 ETN의 장점은 상품 설계의 유연성이다. ETF는 펀드 안에 실제 자산을 담아야 하지만, ETN은 발행사가 지수 수익률 지급을 약속하는 구조다. 이 때문에 레버리지, 원자재, 채권, 특정 테마 등 다양한 지수를 상품화하기 쉽다. 국내 반도체 업종처럼 특정 산업에 레버리지로 접근하려는 투자자에게 선택지가 될 수 있다.


ETN은 만기가 정해져 있다는 점도 ETF와 다르다. 하나 레버리지 반도체 ETN의 최종거래일은 2028년 2월 21일, 만기일은 2028년 2월 23일로 예정돼 있다. 최종거래일 이후에는 주식처럼 장내에서 계속 사고팔 수 없다. 만기에는 정해진 산식에 따라 현금상환 절차가 진행된다.


ETF와 달리 ETN은 발행사 신용도가 중요하다. ETF는 펀드 자산이 별도로 보관되지만, ETN은 발행 증권사의 신용으로 발행된다. 발행사의 재무상태가 나빠지면 상환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하나 레버리지 반도체 ETN 투자설명서에도 원금비보장형이며 예금자보호 대상이 아니라고 명시돼 있다.


하나증권, \ 하나 레버리지 반도체 ETN\  1년 수익률 1479%...전체 1위 쾌거하나증권 발행어음 첫 출시 당시 이벤트. [이미지=하나증권]

하나증권의 신용도는 이 지점에서 참고할 만하다. 하나증권은 금융위원회로부터 종합금융투자사업자 지정과 단기금융업 인가를 받았다. 단기금융업 인가는 발행어음 업무를 위한 절차다. 발행어음 인가는 자기자본, 재무건전성, 내부통제, 사회적 신용 등을 보는 만큼 ETN 발행사 신용을 판단할 때 함께 볼 수 있다.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가 이어질 경우 하나 레버리지 반도체 ETN은 국내 반도체 상승에 집중 투자하려는 투자자의 선택지로 남을 전망이다.


hongsh789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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