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과 글로벌세아그룹, 삼표그룹이 각각 로보틱스 기술 고도화, 공급망 ESG 경쟁력 강화, 자원순환 실천 확대에 나서며 미래 성장 기반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현대차그룹, 아틀라스 축구 훈련 공개…휴머노이드 상용화 성큼
현대자동차그룹이 공개한 아틀라스의 축구 기술 학습 과정 메이킹 필름. [이미지=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은 지난 4일 자회사 보스턴 다이내믹스(Boston Dynamics)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Atlas)'의 축구 기술 학습 과정의 메이킹 필름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FIFA 월드컵 2026 캠페인 '스쿨 오브 풋볼(School of Football)'의 개발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아틀라스가 축구 선수의 움직임을 학습해 고난도 기술인 '고스트 라보나 킥'까지 구현하는 과정이 담겼다.
연구진은 축구가 균형과 타이밍, 협응, 적응 능력을 동시에 요구하는 스포츠라는 점에 주목했다. 선수들의 움직임을 모션캡처로 수집한 뒤 로봇 신체 구조에 맞게 변환하는 리타게팅 기술과 AI 강화학습을 적용해 자연스러운 동작을 구현했다. 현대차그룹은 축구를 통해 습득한 전신 제어 기술과 시각 인지 능력이 향후 제조·물류 현장의 자율 작업 수행 능력으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글로벌세아, CDP 공급망 평가 2년 연속 최고등급
세아상역이 CDP A-List에 지난 2024년과 2025년 연속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미지=세아상역]글로벌세아그룹(회장 김웅기) 계열사 세아상역(대표 유광호)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CDP가 실시한 2025 공급망 참여평가(SEA)에서 최고등급인 A-List에 2년 연속 선정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국내 의류제조 업계 중 2년 연속으로 A-List에 선정된 기업은 세아상역이 유일하다. A-List는 전 세계 약 2만 2천여 개 평가 대상 기업 중 약 9% 수준에 해당하는 기업들이 획득한 등급이다. 세아상역은 지난 2008년 ESG 전담 조직을 구성한 이후 공급망 탄소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왔다.
지난 2018년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을 구축한 데 이어 자체 탄소배출 통합관리 플랫폼인 SCCS(Sae-A Carbon Control System)를 개발해 100여 개 사업장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또한
2024년에는 국내 의류제조 업계 최초로 국제 비영리기구인 SBTi(과학기반 온실가스 감축목표 이니셔티브, Science Based Targets initiative)의 2050 넷제로(Net-Zero, 순배출량 ‘0’) 목표 승인을 획득했다.
◆ 삼표그룹, 폐작업복 재활용…환경·고용 두 마리 토끼
삼표그룹이 환경의 날을 맞아 폐작업복과 안전조끼를 활용해 제작한 업사이클링 제품. [사진=삼표그룹]삼표그룹(회장 정도원)은 환경의 날을 맞아 폐작업복과 안전조끼를 활용한 업사이클링 캠페인 '삼표 Re-Use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전 계열사 사업장에서 수거한 작업복과 안전조끼 383벌은 필통 300개로 새롭게 제작된다. 지난해 업사이클링 파우치 제작에 이어 두 번째 자원순환 프로젝트다.
특히 단순한 재활용을 넘어 세탁과 해체 공정에 지역 취약계층이 참여하도록 설계해 일자리 창출 효과도 함께 도모했다. 수거된 의류는 국내 업사이클링 브랜드 에코파티메아리와 협업해 재탄생된다. 삼표그룹은 신규 입사자 봉사활동과 자립준비청년 멘토링 등 임직원 참여형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캠페인 역시 환경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추구하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