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그룹들이 핵심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두산그룹은 글로벌 AI 산업을 이끄는 엔비디아와의 이색 만남으로 브랜드 주목도를 높이고, 현대자동차그룹은 글로벌 모빌리티 혁신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 젠슨 황, 잠실 마운드 오른다…두산베어스서 박정원 회장과 '투타 호흡'
두산 CI. [이미지=두산]두산그룹(회장 박정원)은 글로벌 AI 열풍의 중심에 선 엔비디아(사장 젠슨 황)와 특별한 만남을 연출한다고 4일 밝혔다. 두산베어스는 오는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의 홈경기 시구자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를 초청했다. 시타는 두산그룹 회장이자 두산베어스 구단주인 박정원 회장이 맡는다.
평소 야구에 대한 관심이 큰 것으로 알려진 젠슨 황 CEO는 엔비디아 창립연도인 1993년을 상징하는 '93번'이 새겨진 두산베어스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오른다. 박 회장은 두산 창립연도인 1896년을 의미하는 '96번' 유니폼을 착용하고 타석에 들어선다.
AI 산업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수장과 국내 대표 산업그룹 총수가 한 경기에서 시구와 시타를 맡게 되면서 야구팬들과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 현대차그룹, 美 오토테크 어워드 '올해의 자동차 회사' 선정
현대자동차그룹 CI. [이미지=현대자동차그룹]현대자동차그룹(회장 정의선)은 지난 2일(현지시각) 미국 미시간주에서 열린 '오토테크 어워드 2026'에서 '올해의 자동차 회사(Automaker of the Year)'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오토테크 어워드는 글로벌 ICT 리서치 기관 인포마(Informa)가 주관하는 행사로, AI·소프트웨어·커넥티비티·안전성 등 자동차와 모빌리티 산업의 혁신 기술과 기업을 평가한다. 심사위원단은 현대차그룹 선정 배경으로 △3년 연속 세계 올해의 차 수상 △전기차 전용 플랫폼 경쟁력 △800V 초고속 충전 기술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IIHS) 안전성 평가 및 글로벌 디자인 어워드 수상 실적 등을 꼽았다.
현대차 미국법인이 과거 같은 부문을 수상한 적은 있지만 그룹 차원에서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룹은 향후 전기차 플랫폼 경쟁력과 안전 기술을 강화하는 동시에 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SDV) 전략을 가속화하고 글로벌 커넥티드 모빌리티 역량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