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위아(대표이사 권오성)가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1공장에서 '열관리 시스템 양산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권오성(가운데) 현대위아 대표이사가 지난 11일 경상남도 창원시 현대위아 창원 1공장에서 열린 '열관리 시스템 양산 기념식'에서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위아]
이 행사는 현대위아의 전기차(EV) 통합 열관리 시스템의 양산 100일을 기념해 열렸다. 현대위아는 지난 7월부터 전기차용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생산, 기아의 PBV(목적기반차량)인 PV5 차량에 공급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 현대위아 권오성 대표이사는 “현대위아는 오랜 노력 끝에 글로벌 자동차 공조 시장에서 강력한 도전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며 “오늘의 성과를 새로운 출발점으로 삼아 더욱 크게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대위아는 모빌리티 열관리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 성장하기 위해 기술 개발에 속도를 높이고, 협력사와 함께하는 견고한 공급망 생태계를 갖추겠다”고 덧붙였다.
현대위아는 올해 하반기부터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양산하고 있다. 핵심 공조 부품인 HVAC(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Unit)도 직접 생산한다. HVAC는 외부 공기를 차량 내부 조건에 맞는 온도로 조절하는 장치로, 열관리 시스템의 중심 역할을 맡는다. 이와 함께 공기와 냉각수를 차갑게 식히는 쿨링모듈도 자체 개발해 생산 중이다.
현대위아는 전기차에 특화된 열관리 기술도 확보했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별도의 열원이 없어 더 복잡한 열관리 구조가 필요하다. 이에 현대위아는 냉매를 고온·고압으로 압축해 순환시키는 전동식 컴프레서(Electric Compressor), 외부 공기와 열을 교환해 난방 효율을 높이는 실내 콘덴서(Inner Condenser)를 직접 개발했다. 또한 내연기관 대비 늘어난 부품 수를 고려해 열관리 시스템을 모듈화해 패키지 효율을 끌어올렸다.
사업 확장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기아 PV5에 공급 중인 통합 열관리 시스템을 2027년 양산 예정인 대형 PBV 모델 ‘PV7’에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위아는 열관리 시스템의 생산 인프라도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창원1공장 내 1만2131㎡(3670평) 규모의 부지에 공조 부품 제조 설비를 새로 설치했다. 이곳에서는 열 교환기, 튜브 등의 부품을 생산한다. 현대위아는 아울러 창원1공장 내 1만267㎡(3106평) 규모의 공장에도 냉각수 및 냉매 모듈 생산설비를 확장했다.
현대위아 관계자는 “모든 임직원과 협력사가 함께 합심해서 노력한 결과 통합 열관리 시스템 양산이라는 큰 산을 넘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욱 기술 발전에 매진해 열관리 시장을 이끄는 선두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