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동성 장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속에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ETF 상품들이 배당과 방산이라는 확실한 테마를 앞세워 투자자들의 뭉칫돈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이고 있다.
◆ 변동성 장세 대안 부상…‘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순자산 3조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대표이사 이준용 최창훈)의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458730)’의 순자산이 3조원을 넘어섰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이 3조원을 돌파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종가 기준 연초 이후 순자산 증가액은 8020억원에 달하며, 현재 순자산 규모는 3조 379억원으로 국내 상장 미국 배당주 ETF 중 단연 1위다.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 금액도 2572억원을 기록했다.
이 상품은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기업 펀더멘털, 그리고 에너지·필수소비재 등 경기 방어 섹터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연초 이후 14.58%의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다. 이는 같은 기간 S&P500(-0.72%)과 나스닥100(-1.12%)의 부진한 수익률과 대비되며, 기술주 편중 포트폴리오의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다.
김남호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안정적인 배당 성장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변동성이 높은 시장 환경에서 장기적인 투자 대안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지정학적 리스크 속 빛 발한 ‘TIGER K방산&우주 ETF’…개인 매수세 집중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동 긴장 고조 속 방산주 강세에 힘입어 ‘TIGER K방산&우주 ETF(463250)’의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
TIGER K 방산&우주가 개인 순매수 2000억원을 돌파했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10일 종가 기준 개인 순매수 규모는 2183억원으로 국내 방산 테마 ETF 중 최대 규모다. 이란 전쟁 발발 이후 코스피가 11.40% 하락하는 동안, 해당 ETF는 오히려 7.76% 상승하며 견조한 방어력을 보였다. 연초 이후 수익률은 무려 65.18%로 코스피(31.29%) 대비 33.89%p 초과 성과를 달성했다.
한화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IG넥스원, 한국항공우주 등 국내 핵심 방산 및 우주항공 기업에 분산 투자한다. 최근 UAE 실전에서 검증된 '천궁-II' 요격 성공 등으로 K-방산의 글로벌 수출 확대 기대감이 높아지며 자금이 몰리고 있다.
정의현 ETF운용본부장은 “글로벌 안보 환경 변화 속에서 K-방산 성장 모멘텀에 투자하는 동시에 지정학적 리스크의 대안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