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가 지난 11월 28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자사의 주택금융 정책을 알리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해 기자가 현장을 방문했다.
성수역 3번 출구로 나오자마자 베델플레이스 빌딩 1층 틸테이블에 설치된 팝업스토어가 눈에 들어왔다. 기자는 주금공이 주택금융을 얼마나 쉽게 전달하는지 확인하기 시작했다.
주금공 팝업스토어 입구에서 '주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더밸류뉴스]
◆‘내 집 마련 성향 테스트’로 본 나의 주거 유형
가장 먼저 체험한 프로그램은 ‘내 집 마련 성향 테스트’다.
주금공 팝업스토어 '내 집 마련 성향 테스트'. [사진=더밸류뉴스]다섯 가지 문항에 답하면 ‘통장잔고 수호자’, ‘힐링 라이프러’, ‘부동산 사냥꾼’, ‘이사 마스터’ 중 한 유형이 나온다.
기자의 결과는 ‘이사 마스터’였다. ‘정착은 다음 생에, 난 오늘도 자유롭게 이사 중’이라는 요약이 적혀 있어 실제 본 기자의 취재생활 패턴과 유사한 부분이 있어 흥미로웠다.
테스트 용지 하단에는 주금공의 주요 상품을 안내하는 QR코드가 있었다. QR로 연결해 보금자리론, 전세지킴보증, 전·월세자금보증, 주택연금 등 공사의 대표 상품을 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 팝업에서 확인할 수 있는...보금자리론 등 주금공의 주요 상품들
주금공은 2004년 3월 1일 설립된 정책금융기관으로, 단기 변동금리·만기일시상환 중심의 대출 관행을 장기 고정금리·분할상환 구조로 전환하기 위해 출범했다.
공사는 △정책모기지 공급 △주택저당채권 기반 유동화증권 발행 △전세·중도금대출 보증 제공 △ 고령층을 위한 주택연금 운영 등을 수행한다.
대표 상품인 '보금자리론'은 장기·고정금리·분할상환 방식의 주택담보대출로, 공사가 심사부터 사후관리까지 직접 맡는다. 또한 녹색건축인증 2등급 이상 주택에 금리를 0.1%포인트 낮춰주는 ‘그린보금자리론’도 운용 중이다. 2023년 출시 이후 2025년 5월까지 1.3조원(4889건)을 공급했다.
행사장에는 이런 상품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시 공간과 캐릭터 포토존이 마련돼 있어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공사의 역할과 주택금융 구조를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었다.
◆ OX 퀴즈·집 꾸미기·미니 카페...체험형 콘텐츠로 이해도 높여
상품 정보를 살펴본 뒤에는 OX 퀴즈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기자가 뽑은 질문은 ‘주택연금은 본인 및 배우자 사망까지 평생 지급을 보장한다’였다. 정답을 맞히자 즉석 가위바위보 이벤트가 이어졌고, 기자는 승리해 ‘꼬박이 키링’을 받았다.
주금공 팝업스토어에서 상품으로 얻은 '꼬박이 키링'. [사진=더밸류뉴스]
이어 ‘내가 살고 싶은 집 그리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앞서 받은 성향 유형에 맞춰 꾸미는 방식으로, 기자는 ‘이사 마스터’ 유형에 따라 오피스텔을 선택했다.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분위기에 맞춰 빨간색과 초록색으로 꾸미니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가 색칠놀이를 하는 기분이 들어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체험 마지막에는 미니 카페에서 부산 커피의 자존심인 ‘모모스 커피’가 제공됐다. 콜드브루 커피와 디카페인 중 선택할 수 있어 체험 사이 작은 휴식으로 충분했다.
주금공 팝업스토어 미니 카페에서 제공하는 모모스커피(MOMOSCOFEE). [사진=더밸류뉴스]
주금공 관계자는 “국민이 주택금융을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이번 팝업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국민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