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동나비엔(대표이사 김종욱)가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4개 부문 본상을 수상하며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보여줬다. 히트펌프 온수기, 숙면매트, 월패드, 도어락 등 생활 밀착형 제품들이 글로벌 디자인 전문가들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
경동나비엔 히트펌프 온수기. [사진=경동나비엔]
경동나비엔은 독일 ‘2025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제품 부문에서 4개의 ‘본상’을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디자인협회가 주관하는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독일 iF, 미국 IDEA 디자인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경동나비엔은 지난 3일 iF 어워드도 수상했다.
레드닷 수상작은 ‘히트펌프 온수기’, ‘숙면매트 카본’, ‘나비엔 월패드 시리즈’, ‘나비엔 도어락 시리즈’다. ‘히트펌프 온수기’는 전기를 이용해 공기, 땅, 물에서 열을 흡수해 냉난방에 활용하는 온수기로 상반기 북미에 출시 예정이다. 상부와 측면 모두에 배관을 연결할 수 있고 측면의 흡·배기부를 제품 상단으로 이동시켜 좁은 공간에도 설치할 수 있다. 사용자의 평균 신장과 시야각을 분석해 컨트롤 패널을 최적의 위치에 배치했고 가독성과 조작성을 고려해 버튼과 디스플레이를 배치했다.
‘숙면매트 카본’은 0.5℃ 단위의 세밀한 온도 조절 기술로 최적의 숙면온도를 구현하며 전자파와 화재 걱정이 없다. 침실과 거실 등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고려한 맞춤 디자인을 통해 ‘최적의 숙면환경’을 제공한다. 라운드한 형상의 컨트롤러는 편안함 그립감을 선사하며 히든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사용자가 터치할 때만 화면이 켜진다. 매트 색상을 부드러운 웜톤으로 통일시켜 아늑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나비엔 월패드 시리즈’는 10인치와 13인치 월패드 등 총 다섯 개의 스마트 홈 기기로 구성됐다. 'Hidden in Space'라는 콘셉트로 공간의 흐름을 해치지 않고 생활환경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디자인이다. 작동이 필요할 때만 활성화돼 시각적 산만함을 최소화하고 ‘반사 디스플레이’를 통해 평소에는 거울처럼 사용할 수 있다. 제품 하단에 은은한 조명이 있어 어두운 환경에서도 잘 보이고 눈의 피로를 줄이기 위해 자동으로 조도를 조절한다.
‘나비엔 도어락 시리즈’는 스마트 도어락으로 미니멀한 우아함을 통해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조화를 이루도록 디자인됐다. 직사각형 손잡이는 견고하고 편안한 그립감을 제공하고 본체와 손잡이의 일체형 구조로 미니멀하고 통일감 있는 외관을 조성한다. 고품질 플라스틱을 사용해 내구성을 높이고 무광으로 마감해 세련된 디자인을 구현했다.
경동나비엔은 지속적인 디자인 혁신을 통해 기업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경동나비엔의 이번 수상은 단순한 제품 디자인을 넘어 사용자 경험(UX)과 생활 환경을 고려한 혁신적 접근이 돋보인 결과로 평가된다. 각 제품들이 보여준 미니멀하면서도 기능적인 디자인은 현대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완벽하게 조화를 이룬다. 특히 숨겨진 기술과 은밀한 디자인을 추구하는 'Hidden in Space' 콘셉트는 미래 가전 디자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했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 경동나비엔이 기술과 디자인의 융합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혁신을 이어갈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