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그룹(회장 김남정)이 KAIST(총장 이광형)와 함께 전국민을 대상으로 AI 대회를 펼친다.
동원그룹이 다음달 30일까지 ‘2025 동원 AI Competition’을 진행한다. [사진=동원그룹]
동원그룹은 다음달 30일까지 ‘2025 동원 에이아이 컴피티션(AI Competition)’을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2025 동원 에이아이 컴피티션(AI Competition)’은 국내 AI 우수 인재 발굴과 기술 발전을 위해 마련된 행사로, 지난 11일 시작했다. 그동안 동원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진행했지만 이번에 전국으로 확대했다.
동원그룹과 KAIST가 공동 주최·주관하고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컨설팅 업체 PwC(다국적 회계감사기업)가 후원한다. AI에 관심 있는 만 19세 이상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외국인, 대학원생, 학계 연구자, 계약직 연구원도 지원 가능하다. 단, 기업 소속자는 참가가 제한된다.
다음달 1일까지 AI 경진대회 플랫폼 데이콘에서 접수가 진행되고 22일 본선 진출작을 선정한다. 본선 및 시상식은 다음달 30일 열리고 총 상금은 7000만원이다.
이번 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신제품 수요 예측’이다. 생성형 AI를 활용해 다양한 소비자 유형을 도출하고 각 소비 성향을 분석한 후 동원의 기존 제품별 판매 데이터를 참고해 신제품 월별 수요를 예측해야 한다. 산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 수요를 예측하는 고차원적인 AI 문제 해결 능력과 융합적 사고가 요구된다.
동원그룹은 대회의 전문성,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KAIST 김재철AI대학원과 협업한다. KAIST 김재철AI대학원의 김기응, 심현정 교수는 사회 공헌도와 사업 기여도를 기준으로 과제를 선정했고 AI 모델 정확도, 실효성, 사회적 가치를 심사할 예정이다.
동원그룹은 이번 대회를 통해 국내 우수 인재들이 역량을 펼치고 산업 현장에 필요한 실용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되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