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세아 그룹(회장 김웅기)의 쌍용건설(대표이사 김인수)이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허가 승인을 받으며, '리모델링 명가'로서의 입지를 다진다.
쌍용건설이 리모델링 허가 승인을 받은 서울 송파구 문정현대 아파트 전경 [사진=쌍용건설]
문정현대아파트는 1991년 준공된 지하 1층~지상 10층, 120가구 규모의 단지로,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지상 10층(증축)과 지상 15층(신축) 1개 동으로 확대된다. 이에 총 138가구로 확장, 신규 18가구는 일반 분양으로 공급된다. 또, 커뮤니티 시설이 새롭게 조성돼 주거 환경이 개선될 예정이다.
주차 공간도 기존 57세대(세대당 0.47대)에서 175대(세대당 1.26대)로 3배 이상 늘어난다. 특히, 신규 건물에는 임대가 가능한 세대분리형 설계를 적용, 실거주와 투자가치를 동시에 고려했다.
쌍용건설은 재건축이 어려운 단지를 대상으로 맞춤형 리모델링 전략을 제공하며 실적을 쌓아가고 있다. 이번 사업은 지난 2022년 3월 리모델링 조합 설립 이후 3년 만에 받은 허가로, 올해 이주를 거쳐 내년 착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쌍용건설은 공동주택뿐만 아니라 일반 건축물 리모델링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63빌딩 전시관 리모델링을 수주하며 복합시설 리모델링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방배궁전, 도곡동신, 당산평화, 밤섬호수, 오금아남 등 5개 단지형 리모델링을 성공적으로 준공했다"며 "올해 신답극동(6호), 내년 문정현대(7호) 리모델링 착공을 통해 리모델링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