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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레이더] ESG 경영 통해 기업 가치 높인다…롯데건설·DL건설·현대건설

- -롯데건설, '2024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최고경영자상 수상

- -DL건설, 내풍·내진 성능 확보 신기술 현장 적용

- -현대건설,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준공…바이오가스 생산 본격화

  • 기사등록 2024-07-04 16: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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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명학 기자]

국내 대형 건설사들이 ESG 경영 강화를 통해 기업 가치 제고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그간 국내 서비스산업 및 품질 향상에 이바지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DL건설은 최근 잦아진 자연재해에 대비한 건설 신기술을 현장 적용한다. 현대건설은 바이오가스 생산에 본격 돌입한다.


롯데건설, '2024 한국서비스대상' 아파트부문 종합대상 수상…박현철 부회장 '최고경영자상'까지


롯데건설(대표이사 박현철)은 지난 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4 한국서비스대상’에서 ‘롯데캐슬’이 23년 연속 아파트부문 종합대상을, 박현철 부회장이 최고경영자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건설 레이더] ESG 경영 통해 기업 가치 높인다…롯데건설·DL건설·현대건설이부용(왼쪽) 롯데건설 주택사업본부장이 '2024 한국서비스대상 시상식'에서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롯데건설]

한국서비스대상은 한국표준협회(KSA)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국내 서비스 산업 품질 향상을 목표로 고객 중심의 서비스 품질경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경영 전반에 서비스 성과와 수준이 탁월한 기업에게 주어진다.


이번 수상은 아파트부문 종합대상과 더불어 박현철 부회장이 최고 경영자상을 수상해 더욱 의미가 깊다는 평이다. 한국서비스대상의 최고경영자상은 우리나라 서비스산업과 기업의 서비스 품질을 발전시킨 경영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롯데건설은 지난달 27일 열린 ‘2024 국가서비스대상’에서도 롯데캐슬로 7년 연속 프리미엄 아파트부문 1위를 수상하며, 브랜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국가서비스대상은 산업정책연구원(IPS)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가 후원하는 시상식으로, 각 산업별로 소비자들에게 가장 사랑받은 서비스를 제공한 기업과 기관에 주어진다.


DL건설, 내풍·내진 성능 확보 신기술 현장 적용


DL건설(대표이사 곽수윤)이 내풍 및 내진 성능 확보를 위한 신기술을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 현장에 동시 적용한다고 4일 밝혔다.


[건설 레이더] ESG 경영 통해 기업 가치 높인다…롯데건설·DL건설·현대건설DL건설이 내풍 및 내진 성능 확보를 위한 신기술을 'e편한세상 범일 국제 금융시티' 현장에 동시적용한다. [이미지=DL건설] 

기존의 고층건물 내풍설계는 풍동실험의 풍하중 데이터값을 바탕으로, 건축물이 쉽게 변형되지 않게 하는 탄성 거동만을 허용했다. 때문에 지진에 어느 정도 유연하게 같이 변형돼 비탄성 거동을 허용하는 내진설계와 서로 상반되는 모습을 보였다.


즉, 강하게 버티는 설계와 유연하게 변형하는 설계가 공존해 실제 건물의 거동이 요구되는 거동과 상이하게 발생하는 문제점이 있었다는 게 DL건설 측의 설명이다.


DL건설은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에 내진 및 내풍 성능기반설계를 교차로 검증했다. 특히 개정된 풍하중 기준에서 제시하는 500년, 50년, 1년 등 재현주기별 구조안전성 및 변위·진동 등에 대한 목표성능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부산 해운대 등 해안가 고층 건물에서 최근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최상층부 진동 △풍압에 의한 엘리베이터 운행 정지 △외장재 탈락 등에 대한 안정성도 사전 검토했다.


또 DL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로부터 건설신기술로 인증받은 ‘수평철근 기계적 이음공법(SMS)’을 e편한세상 범일 국제금융시티 현장에 함께 적용했다. 


지난 2019년 ‘지하구조물에 대한 기준(KDS 41 17 00: 2019)’이 신설된 바 있다. 특히 지하구조물 중 ‘역타공법’에서 주로 사용되는 ‘지하연속벽 공법’은 시공 특성상 전·후 벽체 패널의 분리에 따라 면내방향 지진하중에 매우 불리해 보강 방법이 필요한 상황으로 알려졌다. 즉, 지하구조물을 구성하는 패널이 서로 연결되지 않고 틈이 존재해, 지진하중을 견디기 어려웠다는 것이다.


이에 DL건설은 △㈜한빛구조ENG △시재건설㈜ △롯데건설㈜ △㈜호반건설 △효성중공업(주) 등과 함께 SMS 공법을 개발했다. SMS공법은 전·후 벽체 패널을 각관 및 확대머리 철근을 통해 기계적 이음으로 일체화한다.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경우 기존 대비 △내진설계에 대한 안전성 확보 △전단성능 향상 △차수성능 보강 △시공성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둘 수 있으며 이를 통해 균등한 품질 또한 확보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준공…바이오가스 생산 본격화


현대건설(대표이사 윤영준)이 민간투자형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인 시흥클린에너지센터의 공사를 완료하고 바이오가스 생산에 본격 돌입했다.


[건설 레이더] ESG 경영 통해 기업 가치 높인다…롯데건설·DL건설·현대건설경기도 시흥에 위치한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전경.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지난 3일 경기도 시흥시 물환경센터에서 시흥클린에너지센터 준공식을 갖고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 생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해 △조정식 국회의원 △강용희 현대건설 토목사업본부장 △김태희 한국산업은행 PF1실장 등 지자체 및 참여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시흥클린에너지센터는 경기도 시흥시 물환경센터 내 연면적 3만3430㎡ 규모로 조성된 하수찌꺼기, 음식물류 폐기물, 분뇨 통합처리시설이다. 시흥시에서 발생하는 하수찌꺼기 540㎥/일, 음식물류 폐기물 145㎥/일, 분뇨 60㎥/일 등의 유기성 폐기물을 처리하며, 감량화 및 에너지화를 통해 처리 안정성을 높임과 동시에 바이오가스를 생산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021년 3월 본 프로젝트 건설에 착수해 시운전 10개월을 포함한 39개월의 공기 끝에 지난달 28일 완공했다. 완공 당일부터 본격적으로 도시가스 생산 및 공급을 시작했으며 앞으로 20년간 운영을 맡는다.


myung092251@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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