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밸류뉴스=이다윤 기자]

미혼남녀의 평균 1회 데이트비용이 남성 9만원, 여성 6만원 선으로 집계됐다.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하반기 미혼남녀 500명(25-39세 남녀 각 250)을 대상으로 ‘데이트비용’에 대한 생각을 조사했다. (오픈서베이 의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4.4%P)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지난 하반기 미혼남녀 500명(25-39세 남녀 각 250)을 대상으로 ‘데이트비용’에 대한 생각을 조사했다. [사진=가연결혼정보]

먼저 ‘이성과의 데이트에서 비용 문제로 갈등을 빚은 적이 있는지?’에는 ‘없다(70.6%)’, ‘있다(29.4%)’로 나뉘었다. ‘갈등의 가장 큰 이유’는 ‘비용 지출에 대한 가치관이 맞지 않아서’가 50.3%로 1위로 꼽혔다. ‘둘 중 한 사람이 데이트비용을 적게 내서(26.5%)’, ‘둘 중 한 사람이 데이트비용을 내지 않아서(13.6%)’, ‘데 검색해 프러포즈하는 ‘이트통장과 관련해 갈등 발생(5.4%)’, ‘기타(4.1%)’ 순이었다.

‘데이트 1회에 지출하는 비용’은 평균 7만 4700원으로 집계됐다. 남성은 9만400원, 여성은 5만9000원, 20대는 7만1000원, 30대는 7만8400원 선이었다. 연령에 따른 차이는 크지 않았고, 성별에 따른 차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약 3만원 정도 더 많았다.

지난 2022년 가연의 동일 조사에서, 갈등이 있었다고 답한 비율은 21.5%, 데이트 1회 당 지출은 7만96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갈등을 겪은 비율은 높아지고, 데이트비용은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가연결혼정보 관계자는 “갈등의 원인은 ‘누가 더 많이 내고 적게 내느냐’가 아니라 ‘소비 가치를 어디에 더 두느냐’가 훨씬 중요하게 보였다. 누군가는 식생활을 중요하게 여기고, 누군가는 취미 생활에 더 초점을 두는 것인데, 소비 습관과 성장 환경에 따라 차이가 있다. 연인 및 부부 사이에서 이해와 배려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고 전했다.

결혼정보업체 가연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회원 미팅 시, 실제 번호 대신 가상의 안심번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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