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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에어인천에 화물기사업 매각 최종 확정...오는 6월 10일까지 이관

  • 기사등록 2025-02-25 16:4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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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이승윤 기자]

아시아나항공(대표이사 송보영)이 에어인천에 화물기사업을 매각한다.


아시아나항공, 에어인천에 화물기사업 매각 최종 확정...오는 6월 10일까지 이관아시아나항공 A350 항공기가 하늘을 날고 있다. [사진=아시아나항공]

아시아나항공은 25일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에어인천과의 화물기사업 분할합병 계약을 최종 승인했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발행주식 총수 2억599만711주 중 1억7003만9624주가 참석했으며, 찬성 1억6992만5495주로 99.93%의 높은 찬성률을 기록했다.


주요 매각 내용은 매각 대금 4700억원, 이관 대상은 보잉747 화물기 10대, 보잉767 화물기 1대이며, 이관 대상 직원은 약 800명이다.


이번 화물기사업 매각은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유럽 집행위원회와 일본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 조건으로 진행됐다.


유럽 집행위원회는 지난해 2월 기업결합을 조건부 승인하며 대한항공의 유럽 여객 노선 양도와 아시아나항공 화물기사업 매각을 요구했다. 이에 따라 유럽 여객 노선은 티웨이항공에, 화물기사업은 에어인천으로 매각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6월 10일까지 화물기사업부의 에어인천 물적, 인적 이관 작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지난 2023년 말부터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사 타운홀 미팅과 직종별 간담회를 통해 화물사업 매각 배경과 진행 상황을 설명해왔으며, 앞으로도 이전 대상 직원들에게 지속적인 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매각이 아시아나항공의 구조조정 및 대한항공과의 기업결합 과정에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이번 결정은 글로벌 항공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와 효율적인 사업 구조 재편을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주목받고 있다.


lsy@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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