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9개 관계회사 CEO 후보 추천을 단행했다.
하나금융지주(대표이사 회장 함영주)는 지난 13일 개최된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그룹임추위')에서 하나캐피탈, 하나저축은행 등 주요 관계회사의 최고경영자(CEO) 후보를 추천했다고 밝혔다.
그룹임추위는 여신금융업과 저축은행업의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 건전성 개선에 중점을 두고 현장을 잘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물을 선정했다고 전했다.
하나캐피탈 대표이사 사장 후보로는 김용석 현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되었다. 김 후보는 은행 여신심사역 경력과 영업점장 재임 시 우수한 성과를 바탕으로 하나캐피탈의 건전성 개선과 그룹사와의 협업을 통한 수익성 제고 능력을 인정받았다.
하나저축은행 대표이사 사장 후보에는 양동원 현 하나은행 부행장이 추천되었다. 양 후보는 저축은행 영업 현장 경험과 관계회사 협업, 위험관리 역량을 갖추고 있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켜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평가됐다.
관계회사경영관리위원회(관경위)에서는 하나펀드서비스, 하나벤처스, 핀크 등 7개 관계회사의 후보도 추천했다.
하나펀드서비스 대표이사에는 김덕순 현 하나은행 본부장이, 하나벤처스 대표이사에는 양재혁 현 하나금융지주 상무가 각각 선정됐다. 핀크 대표이사에는 장일호 하나은행 본부장이 추천되었는데, 그의 디지털금융 이해도와 리더십이 인정받았다.
민관식, 정해성, 박근영, 강동훈 등 일부 대표이사는 연임 후보로 추천됐다.
하나금융지주의 관계회사 CEO 후보들은 향후 각 사의 임원후보추천위원회와 이사회, 주주총회 등을 거쳐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