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가 호텔관광대학이 관광분야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교육과정을 개설한다.
세종대는 '2024년 문화체육관광 연구개발사업‘ 신규과제 중 장르별 문화기술(CT) 전문인력양성사업 관광분야에 ’디지털테크 투어리즘을 선도할 석박사 전문인력양성‘을 제안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CT 전문인력양성사업 관광분야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하는 사업으로 문화콘텐츠 장르(관광 분야)와 최첨단 기술을 결합한 다학제 교육과정 및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이 가능한 대학원에 관광, 서비스 분야와 첨단기술을 결합한 기술개발 및 연계 다학제 교육과정 운영을 지원한다.
이번 과제 선정으로 세종대 호텔관광대학은 총 27억5000억원(1단계 7억5000만원, 2단계 10억원, 3단계 10억원)의 사업비를 바탕으로 관광분야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실무 및 연구역량을 함께 함양할 수 있는 '디지털테크 투어리즘 융합전공'을 일반대학원에 개설한다. 이번 사업에는 세종대 호텔관광대학, 인공지능융합대학이 함께 참여해 관광학과 이공학의 융합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DX(디지털 전환) 및 DT(디지털 기술) 고급인력을 양성한다.
이번 사업에는 총 7개의 대학이 관광기업 및 기관과 컨소시엄을 조직해 제안에 참여했다. 그 중 3개 컨소시엄이 발표평가의 자격을 얻었고 최종적으로 세종대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세종대 외에 야놀자, GKL, 이랜드파크, 스테이네오가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참여해 컨소시엄을 이뤄 관광 산업의 DX, DT에 대응 가능한 전문화된 석박사 인력을 양성한다.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광운대학교 정보융합학부도 함께 한다.
이번 사업은 관광 분야의 디지털테크 기반 기술개발 연구를 위해 공동연구개발기관의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AI기반 지역관광 추천 및 예약시스템 개발, AI기반 직원관리 및 평가체계 개발, 데이터/AI 호텔 수익관리 체계 개발, AI 챗봇 및 컨시어지 봇 개발 등 다수의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관광 분야의 실무진과 세종대 교수진과 학생이 수행한다. 수행한 결과를 ’디지털테크 투어리즘 PBL’ 교과목을 통해 학문적인 영역으로 연결해 산학연구와 교과학점을 연계하는 혁신적인 교육모델을 갖추게 돼 고도화되고 실용성 있는 기술개발 및 인력양성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고영대 세종대 호텔관광대학 교수는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관광산업을 선도하는 여러 관광기업과 디지털전환 및 디지털테크에 대한 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함으로써 관광산업의 디지털전환과 디지털테크 기술개발에 기여하고 관련 전문역량을 함양한 석박사 고급인력을 양성해 국내 관광시장에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