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대표이사 김대환)가 2분기 매출액 9797억원, 영업이익 1926억원, 당기순이익 1451억원을 기록했다고 25일 잠정 공시했다(이하 K-IFRS 연결). 전년 동기비 매출액,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2.7%, 8.2%, 6.5% 감소했다. 이는 금리상승에 따라 조달비용이 늘고, 고금리 지속 등으로 고객들의 상환능력이 약화된 영향이라는 설명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대내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카드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카드는 내실 기반의 효율경영을 강화하는 한편 신규로 인허가를 받은 마이데이터 사업과 데이터전문기관 등을 통해 데이터사업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윤유동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금리로 인한 조달비용 상승, 대출 건전성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간편결제사의 수수료 유료화 가능성도 부담으로 작용된다"며 "당분간 소비 수준 의 뚜렷한 회복도 장담하기 어려워 비용절감만으로 버티기 쉽지 않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