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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정채영 기자]

이마트(대표이사 강희석)는 29일 서울 성수동 본사에서 제 1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 재무제표 승인의 건, 이사보수 한도 결정의 건 등 2개 안건을 결의했다. 이날 보통주 1주당 2000원을 배당하고, 총 555억원 지급을 결정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 [사진=이마트]

강희석 이마트 대표이사는 “올해 코로나19로 성장이 가속화된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업태 간의 경계 없는 생존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강화된 사업 역량을 활용할 수 있고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유통 연관 사업에 투자해 미래 수익모델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고자 한다”고 과감한 투자를 예고했다. 

 

또 올해 자회사 SSG닷컴 상장 여부에 대해서는 계획대로 추진하고 있다며 최근 논란이 된 물적분할을 통한 쪼개기 상장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SSG닷컴이 상장되면 모회사의 주주 가치가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서는 “SSG닷컴과 이마트의 합이 성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에 대해 “올해 2분기부터는 영업이익이 전년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할인점과 SSG닷컴의 판촉비 증가 영향으로 실적의 기저가 다소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올해에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적극적 움직임을 통해 이커머스 사업 매출액 비중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G마켓 글로벌 투자 확대, 온라인 유료 멤버십 둥 이커머스 관련 전략이 전체 거래액 성장률 제고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매출액 24조9326억원, 영업이익 3167억원, 당기순이익 1조589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비 각각 13%, 33%, 338% 증가했다.


1011pink@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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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2-03-29 14:3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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