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대표이사 강희석)가 오는 28일부터 5월 4일까지 국산 대형 참돔으로 '대형 참돔회’ 할인가를 진행한다.
행사기간 동안 카드 사용 시 20% 할인가로 판매한다. 행사카드는 이마트e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신한카드, 현대카드, NH농협카드, 우리카드, 롯데카드이다.
기존 참돔 반반회(450g 내외) 가격이 5만원 이상인 것을 고려하면, 약 30% 이상 저렴하게 판매하는 셈이다.
이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총 30톤의 4kg급 대형 참돔 물량을 확보했다. 4kg급 참돔은 이마트에서 처음 행사한다. 참돔은 사이즈가 클수록 식감과 감칠맛이 뛰어나다.
이마트가 대형 참돔회를 저렴하게 선보일 수 있는 이유는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이마트가 30톤이란 대량 매입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했기 때문이다.
대형 참돔은 양식장에서 고급 횟집으로 1-2마리씩 활(活)상태로 보내지는데, 최근 급격한 유가 상승으로 물류비가 높아져 대형 참돔 가격이 상승했다. 특히, 살아있는 상태의 생선을 운반하기 위해서는 바닷물이 담긴 ‘활어차’를 사용 해야 한다. 바닷물 무게까지 더한 활어차는 일반 배송차량보다 무거워 더 많은 연료가 필요하며, 이에 따라 타 배송차량보다 물류비가 높다. 유가 상승으로 kg당 가격이 높은 대형 참돔 소비가 점점 줄었고, 양식장 출하량 하락과 동시에 한번에 이동하는 양도 줄어 물류비는 더욱 높아졌다. 출하량이 줄어 생산 기간이 길어질수록, 그에 수반하는 사료 및 생산비가 추가되어 가격이 높아지는 악순환에 빠진다.
이에 이마트는 물류비 절감 및 소비활성화를 위해 대형참돔 30톤을 한번에 기획, 계약했다. 이를 통해 양식장은 대형 참돔 출하 감소를 극복할 수 있었으며, 고객들은 고물가 시대에 고급 참돔회를 저렴하게 맛볼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이마트는 고급 횟집이나 수산시장에서 추가 금액을 주고 맛 볼 수 있었던 ‘참돔 껍질회’도 저렴한 가격에 선보인다. 참돔 껍질회는 보통 참돔 한 마리를 통째로 구매해야 맛볼 수 있는 최고급 회다. 이마트는 대형 참돔 특유의 고소한 맛과 껍질을 살짝 익혀 쫄깃한 식감이 자랑인 ‘참돔 껍질회’도 함께 행사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