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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범정부 TF 3개 만들어 디지털기술 혁신에 박차

- 데이터 3법 국회통과로 정책 발굴 필요성 커져...과학기술보좌관실이 중심

  • 기사등록 2020-01-16 17:2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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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밸류뉴스=김주영 기자]

정부가 디지털기술 혁신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범정부 태스크포스(TF) 3개를 운영키로 했다.

 

16일 기획재정부는 디지털 혁신 3대 전략 분야(데이터 경제 활성화디지털 정부혁신디지털 미디어산업)범정부 TF를 구성·운영해 올해 1분기 내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가 TF 3개를 동시다발적으로 구성한 것은 디지털기술 혁신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최근 데이터 3법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정책 과제 발굴의 필요성도 커진 것이다.

 

데이터 3법은 개인정보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으로이번 개정안에서는 기업 등이 수집·활용할 수 있는 개인정보 범위를 확대해 빅데이터 산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이 담겼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기획재정부]

데이터 경제 활성화 TF’는 금융·의료 등 영역에서 데이터 개방을 확대하고 이를 안전하게 활용할 방안을 마련한다정보보호인재양성 등 5개 작업반으로 구성되며 이달 말까지 20여차례에 걸친 업계 간담회를 통해 정책과제를 발굴하고 다음달 중으로 '데이터 경제 활성화 계획'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단장을 맡고 장석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공동지원단장을 맡는다이외에도 행정안전부보건복지부국토교통부 등 총 13개 부처가 참여한다.

 

‘디지털 정부혁신 TF’에서는 데이터 경제 시대에 맞춰 일하는 방식 전환을 혁신하기 위한 정책을 준비한다기관 간 데이터 연계 및 공동활용을 전면 확대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데이터 활용 패러다임을 기관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하는 게 골자다. 3월 중으로 디지털 정부혁신 청사진을 마련하고 하반기에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할 예정이다.

 

윤종인 행정안전부 차관이 단장을 맡고 기재부,복지부,중기부 등 14개 부처가 참여한다.

 

'디지털 미디어 산업 TF'은 한류 콘텐츠 등을 활용해 미디어 플랫폼을 혁신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특히 국내 인터넷 미디어 기업에 대해 최소 규제만 적용해서 민간 주도로 혁신이 이뤄지도록 도울 예정이다콘텐츠 육성을 위해 제작 지원을 확대하고 신남방·신북방 전략 국가와의 교류를 확대한다

 

차영환 국무조정실 2차장을 단장으로 과기부와 문체부 등 총8개 부처가 참여한다.

 

3 TF는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보좌관실을 중심으로 운영된다지난 6일 신설된 디지털 혁신비서관이 3 TF 운영과 정책 종합 조정 역할을 맡는다.


kjy2@theva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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